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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4일 (목)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오는 10월31일까지 ‘약기(藥記) 특별전’ 개최
약저울, 약맷돌, 약탕기, 약사발 등 전시…선조들의 치유 역사 ‘한 눈에’

박물관.png

 

[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운영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오는 1031일까지 특별전 약기(藥記)-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를 개최하고 있다.

 

약기(藥記)’()’기록할 기()’를 합친 말로, 치유의 역사를 기록하고 이름 없이 유산을 지켜온 숨은 지킴이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대문 지역 고미술 전문가들과의 첫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는 거창박물관, 고운, 예명당, 현송갤러리 등 4곳의 소장가가 참여한다. 이들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한의학 유물 47점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치유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품에는 약저울, 약맷돌, 약탕기, 약사발 등 서민들이 사용하던 의료도구가 다수 포함됐다. 거창박물관 정지태 관장이 기증한 17세기 약방문 편지는 당시 의료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낡은 침통과 빛바랜 처방전에는 아픈 이를 돌보려 했던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관계자는 약재의 무게를 정밀하게 재던 장인의 고집, 토끼 모양 약연에 깃든 선조의 해학, 의원이 왕진 갈 때 들고 다니던 휴대용 약장에서 느껴지는 분주함까지, 선조들의 삶과 맞닿은 이야기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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