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진행된 KBS 공감토론에서 양의사들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토론회에서 양의사 패널로 나성 조정훈 위원은 “중요한 것은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의하면 한방진료를 신뢰하는가가 지금 10%가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팩트이다”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한의협 김태호 기획이사는 “신뢰도 10%를 제외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죄송하지만 가장 최근 3월 3일에 나온 같은 자료에 따르면 실태조사에서 한방의료 신뢰수준이라고 나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한의의료 신뢰도 조사에서 ‘별로 신뢰하지 않음’이 6.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매우 신뢰함’, ‘약간 신뢰함’, ‘보통’이라고 해서 약 10%도 채 되지 않는 7% 정도의 환자 분들이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시고 신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며 “한의의료에 대해 신뢰수준에 대해서는 조금 착오가 있으신 것 같고 ‘오히려 신뢰하고 있다’ 와 ‘신뢰하지 않는다’를 바꿔서 생각하셨던 부분 같다”며 “통계를 좀 정확하게 인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의협 최인호 중앙대의원도 “일단 통계에 대한 얘기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지난 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한방의료 이용 및 소비실태조사 결과 관련해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진료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는 80%에 육박하며 신뢰도 또한 72%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팩트를 얘기하실 때는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옳지 않고 정확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한의의료이용 및 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의료에 대한 신뢰수준은 5점 만점에 3.6점, 한의의료 치료효과는 3.7점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복지부가 발표한 이 수치를 보면 한의진료(외래와 입원)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가 80%에 육박하고, 신뢰도 또한 72%로 매우 높은 수준임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한의의료에 대한 치료효과는 74%, 향후 한의의료를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 역시 72.5%를 차지했으며, 진료 및 진료상담을 위해 이용하는 주요 의료기관을 묻는 질문에도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2011년 조사 보다 각각 2.7배, 4.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정훈 위원이 “한의의료에서 어떤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하려는 정책의 배경에는 국민 수준이 높아지니까 자꾸 한의의료에 가는 이용률이 낮아지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정부 측에서는 어떻게든 한방을 살려서 의료관광이나 그런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또 의료기기 수요를 늘림으로 해서 의료계 산업을 좀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좀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김태호 이사는 “저희는 이 사안이 갑작스럽게 불거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히 불거질 문제였고 늦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 그런 것이 아니라 국민적인 요구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는 “현재 상태가 너무 불편하고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 그런 국민의 욕구, 욕망을 정부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이런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고 그래서 돌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조정훈 위원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 ‘한의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팩트에 근거해서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 얼마 전 3월 3일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방의료 및 소비실태조사 결과에서 오히려 이용률이 11년에 비해서 높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방송토론 사회자가 양의사 패널에게 ‘지금 허용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기기들, 예를 들어서 초음파, 엑스레이 등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데 지금 사용이 허용되는 기기들과 의학적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 기기기 때문에 혹시 위험하다거나 아까 국민 보건을 위협한다든가 안전에 위험이 있다든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핵심적인 부분은 의학계 입장에서 왜 안 된다고 하는 지’ 대답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양의사 패널인 조정훈 위원은 “규제철폐가 중요한 것보다도 우리가 어디까지나 국민건강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굉장히 원칙을 따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미 학문적으로도 그렇고 법적으로도 그렇고 우리가 의·한방은 구별이 다 되어 있으니까, 학문적 원리가 구별이 돼 있고 현대의학은 현대의학적 원리에 맞는 기계를 쓰는 거고 한방은 한방 원리에 맞는 여러 가지 어떤 치료라든가 검사를 한다”며 원칙의 문제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