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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수요자 지향형 연구 통해 국민이 행복해지는 연구 수행”

“수요자 지향형 연구 통해 국민이 행복해지는 연구 수행”

한의학연 개원 21주년 기념 세미나…감염병 및 난임 치료의 한의학적 접근



한의학연세미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은 개원 21주년을 맞아 7일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감염병 및 난임 치료의 한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감염병과 한의학’에 대해 발표한 경희한의대 정승기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은 역학연구와 통계자료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예방 및 치료 관련 풍부한 이론, 방법, 경험이 기록되어 있으며 감염병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특징을 분류해 그 증후에 맞는 치료 및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위기영혈 변증으로 설명하고 치법을 찾고 있으며 때로 삼초변증을 사용하기도 한다.



감염병 관련 연구 논문들을 살펴봤을 때 현재 한의계는 감염병 임상연구를 위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보여지지만 몇가지 걸림돌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승기 교수는 △감염병 관리(치료, 예방, 보건의료, 정부정책 참여)를 위한 내부적인 능력 배양 필요 △개인의 경험이나 주장만으로 안된다 △새로운 의료환경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 필요 등을 지적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임상온병학, 미생물학, 세균학, 예방의학, 역학, 통계학 등의 교육을 강화하고 감염병에 대한 서양의학적 병인, 병리, 역학, 치료 등의 지식을 습득해 현대 한의임상의 실제를 결합하고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연구분야에서는 서지학적 연구와 치료방법 및 임상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발굴과 체게적 정리, 실험실 연구가 요구되며 진료분야에서는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의 객관성, 보편성, 재현성을 확보하고 통계와 역할을 바탕으로 한 대단위 임상연구 및 감염병 분야, 예방의학, 역학 전문가 양성이 요구된다.



정부에게는 2002년에 발생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 중약이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그 치료 결과는 sWHO공식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을 뿐 아니라 메르스와 관련해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료지침’ 내용에서 서양의학과 중의학 각각의 치료 원칙을 기술하고 협진에 의한 질병관리 및 예방 지침을 제시한 만큼 감염질환에 대한 한의 의료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새로운 의료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한의의료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검사 기기에 대한 제한 부분은 한의의료의 객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승기 교수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치료의 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학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조원경 책임연구원이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 'KIOM-C'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하자 그 활용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성원근 센터장은 “올해와 내년에 메르스 치료제 개발관련 예산이 많이 반영될 것”이라며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진다면 스크린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난임에 대한 세션에서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동일 교수가 “임신과 관련한 한방진료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난임의 한의학적 치료가 주치료 혹은 보조치료 형태로든 난임부부의 성공적 임신과 출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약(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 규명을 위한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를 통해 한방 난임 치료의 학문적 배경과 임상 근거의 조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개원 2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의약 연구자원과 첨단 의과학 연구자원을 결합시킨 융복합 특성화 연구를 강화하고 수요자 지향형 연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행복해지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날 세미나 역시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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