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고3수험생 한의학 건강더하기·대국민 한의학 치료 수기 시상식 행사 등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을 통해 한의학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협은 22일 ‘10월 한의약의 달, 10월 10일은 한의약의 날’을 맞아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과 김정록 의원, 김성태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현대의료기기와 실손보험 비급여영역의 한의치료 보장, 한의계가 겪고 있는 직능 갈등 등 다양한 한의계 현안에 힘을 실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50년대부터 중의약을 적극 지원하고 장려해 온 중국은 마침내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자랑스러운 한의학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노벨상 수상은 물론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에서 한의학에 대한 법과 제도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고 지원해 주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은 세계전통의학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념식에서는 ‘고3 수험생 건강더하기 한의약 지원’ 행사에 대한 경과보고도 이뤄졌다. 사회복지협의회의 협조로 선정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취약계층 고3 수험생 27명을 인근 한의원과 1대 1로 연결해 수능 30일 전부터 해당 수험생의 건강을 관리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이 행사는 한의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사회복지협의회 정구훈 부회장은 “현재 이 행사를 통해 고3 수험생 27명이 한의약을 지원받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빈곤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한의협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한 사랑방 같은 한의원(사)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의학 치료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9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공모한 치료 수기를 바탕으로 한의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던 우수 사연을 소개했다. 또 대상 1편(상금 200만원, 김혜순님 ‘나의 삐뚤어진 얼굴 치료기’)과 최우수상 1편(상금 100만원, 정영미님 ‘운명적 만남’), 우수상 2편(상금 각 50만원) 등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를 맡았던 도서출판 리젬의 안성호 대표는 대상을 수상한 ‘나의 삐뚤어진 얼굴 치료기’에 대해 “가족사를 통해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골농가의 풍경은 물론 계절의 변화까지 지면에서 읽을 수 있었다”며 “치료과정을 상세히 전개해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흉내낼 수 없는 눈물 겨운 이야기를 공감 가게 풀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에서는 한의계 현안을 동영상으로 관람하고 축하 떡 썰기와 선물 증정 시간을 갖는 등 참석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매년 10월을 ‘한의약의 달’로, 10월 10일을 ‘한의약의 날’로 제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한의협은 한의학 관련 국제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와 한의학 광고공모전 및 치료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