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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한의학 세계화 허브, 유라시아 의학센터 지원 시급”

“한의학 세계화 허브, 유라시아 의학센터 지원 시급”

슈마토프 태평양국립의대 총장, 김필건 회장과 이목희 의원실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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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이 한국을 방문, 김필건 회장과 함께 이목희 의원실을 찾아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서는 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성윤수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가 방문해 현재 한의학 세계화의 허브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라시아 의학센터와 관련, 향후 발전방향과 지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필건 회장은 무엇보다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간호사도 없이 협회 성윤수 국제이사 혼자 파견 나가 있다”며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긴급히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과 북한 전통의학의 장점과 러시아 의과학의 장점을 결합, 동·서양 의학을 융합하는 세계 최초의 센터로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지난해 6월 개소했다. △한의학 교육, 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당시 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유라시아 의학센터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복지부의 소극적 태도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을 통일부 사업으로 떠넘기는 등 애초 배정된 예산 중 일부만을 집행해 현재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정상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목희 의원 “한·양의간 불균형 바로잡아 한의학 세계화 속도 내야”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은 “남북 교류 협력은 통일부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단체도 참여해야 하는 전국가적 과제”라며 “땅도 넓고 인구도 많아 잠재력이 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라시아 의학센터가 잘 되도록 정부를 독려해 지원이 잘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 만연한 뿌리 깊은 한·양의 간 차별적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양방간 불균형이 큰 국내 정책상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한의학 발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이 좀 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슈마토프 총장 “한의학의 축적된 경험, 러시아 국민도 누리길”



슈마토프 총장은 “의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학문인 의학을 발전시켜 남북이 더 가까워져 러시아에서 북을 통해 한국에 더 빨리 오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를 떠나 학자로서 한의학 자체에 원래 관심이 많아 긴 역사를 갖고 있는 한의학의 축적된 경험이 러시아 국민에게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 광활한 대자연 속 천연 약재를 한의학에 활용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취학 및 응급의학 분야의 전문가인 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Dr. MD)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은 10일 열리는 한의협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2015 통일공감 세미나’에 참석한 후 이튿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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