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활용 당위성 강조 및 한의약 폄훼 적극 대응 등
2015년 한 해 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과학화를 적극 홍보, 한의약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박차를 가했다. 특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잘못된 한의약 폄훼에는 적극 대응해 근거없는 비방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도록 했다.
“한의약 과학화 위한 의료기기 사용 절실”…기자회견 개최
지난 10월 중국 투유유 교수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하자 즉시 ‘한의학·과학화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중국과의 비교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한의약의 과학화를 위해 의료기기 사용이 필수적임을 설파했다.
지난 5월에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중소상공인 단체와 연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일선 회원들에게 홍보 배지를 제작해 배포했고, 10대 일간지를 포함한 주요 신문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곽유화·하재숙 등 한의약 폄훼 적극 대응
잘못된 한의약 폄훼를 바로잡는데도 앞장섰다. 곽유화 배구선수는 도핑에 적발된 뒤 “한약” 핑계를 댔고, 한의협은 지난 6월 발빠르게 ‘한의사 처방 한약 도핑결과 문제된 적 없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배포, 거짓말을 바로잡았다. 결국 곽 씨는 다이어트 양약을 복용한 사실을 시인했고, 배구연맹과 함께 공식 사과하고 은퇴하기에 이르렀다.
그 외 연예인 하재숙씨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한약먹고 살쪘다”는 발언 , KBS ‘비타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에서 한의약 폄훼가 전파를 타자, 즉시 소속 기획사와 방송국에 사과 요청 공문을 발송,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SBS ‘아빠를 부탁해’의 경우 한약업사에게 공진단 만들기 체험을 배우는 장면이 송출돼 제작진에 공문을 발송, 재방송 및 다시보기를 즉각 삭제했다.
조선비즈의 ‘車보험 축내는 韓方..같은 사고, 진료비는 5배’ 기사와 관련해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조선비즈 홈페이지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도록 했다.
“한약재 전문가는 한의사” 설명자료 배포…이엽우피소·음양곽 등 오남용 “주의”
식품으로 쓰이지만, 독성이 있어 한의사의 지도가 필요한 의약품용 한약재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설명자료를 배포, 해당 정부 기관인 식약처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오남용을 막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짜 백수오 파동 뒤 ‘이엽우피소의 독성 우려 자료 및 식약처의 식품 원료 인정 시스템 문제점’ 에 대해 즉각 알렸고 ‘음양곽(삼지구엽초)’, ‘초오(草烏)’등 독성주의 한약재의 경우, 민간에서 잘못 복용돼 국민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사항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메르스 한·양방 병행치료 촉구 및 독립운동 한의사 재조명 등
이밖에도 한의사·한의약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졌다. 메르스 창궐 당시 한·양방 병행치료를 촉구하는 신문광고를 게재, 메르스 대응 방안에 한의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 한의학 홍보 웹툰을 제작, 인터넷 웹사이트·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 게재했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한의사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아직까지 의료기기 사용 제한 등 온갖 규제로 가로막힌 한의사들의 현 상황을 재조명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