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학자들,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동의…세계에 강력한 메세지 전달
양방 의사들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적극 지지 뜻 밝혀 의미 더해
ICOM 오키나와 선언문, 현대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 통해 한의학 객관화 명시

지난 16일 제18회 ICOM에서 세계 각국 학자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한 ‘‘ICOM 오키나와 선언문 2016’을 채택하고 있다.
[한의신문=박현철 기자]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 세계 한의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8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에서 매우 뜻 깊은 선언문이 발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제18회 ICOM 대회에서 발표된 ‘ICOM 오키나와 선언문 2016’에서는 의학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초로 현대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전통의학의 객관화 및 EBM(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을 위해 각 나라와 동영의학을 하는 의료인이 의료기기를 적극 사용해 동양의학을 발전시키는 것을 지지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ICOM 선언문에서 동양의학자들이 의료기기를 적극 사용하는 것을 지지 승인하고 명문화 한 것에 대해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현 한국 한의계의 실상을 그대로 나타낸 것으로, 이것은 한국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각국 동양학자들이 일치된 의견으로 적극 동의하고, 전 세계에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현대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전통의학의 객관화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한의학이 과학문명의 발전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은 동양의학 전문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이겨내고자 동양의학을 연구하고 접목시킨 양방 의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발전시키고 있는 중국 중의학의 경우 중의사들은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한의사는 제도적인 불합리 등으로 인해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을 제한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의사의 의료기시 사용은 헌법재판소 판결, 국민여론조사 결과, 국회의 요구, 규제기요틴 규제개혁 대상 포함 등을 통해 이미 증명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세극등현미경, 자동시야측정장비, 청력검사기 등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또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의 국민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국정감사 및 국회공청회를 통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방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급기야 정부는 국무조정실 민관합동회의에서 규제기요틴 규제개혁대상으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을 과제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보건복지부는 아직까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료비 절감 및 의료기관 이중방문에 따른 국민불편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환자질병에 대한 객관적 근거제시로 한의학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한의약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부가가치 창출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이번 제18회 ICOM대회 오키나와 선언문을 계기로 국내를 떠나 세계 보건의료계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게 됐다.
정부는 대다수 국민이 원하고 있고, 전 세계 동양의학자들이 강력히 원하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즉각적인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