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의사회 지난해 이어 관내 중·고교 20개교에 이달 부터 한의사 교의 파견
[한의신문=김승섭기자]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교의 활동을 펼친 결과 관내 중·고교 81개교 가운데 25%인 20개교가 참가해 이 학교들에 모두 21명의 한의사(교의)를 파견했으며 파견횟수는 164회, 참여자수는 1905명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중·고교 83개 학교 중 20개 교에 이달 말부터 한의사 교의를 파견, 청소년 교의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교의활동은 교의를 신청한 학교에 배정된 한의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 진료, 침 시술 및 보험약 처방, 건강강좌 등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 신청자가 많아 참여자를 제한한 경우도 있고 한 학교에 2명을 파견한 곳도 있다"며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올해에도 시행을 요청하는 학교가 많았다. 찾아가는 학교주치의로서 청소년 건강 증진에 한의사들이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올해 교의 활동은 한의사 교의 활동 목적에 부합되는 상담 및 진료 활동 계획을 세우고, 표준임상지침에 따른 진료와 차트에 통증의 임상증상 개선 정도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진료차트를 통일하도록 했다"며 "향후 이 진료차트를 토대로 청소년 교의활동에 성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이를 위해 교의 세미나를 개최, 교의 원장님들과 진료 활동 계획에 대해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기로 했다"며 "또한 이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해당학교 보건교사와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지난 교의활동을 통해 분석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70% 이상이 두통이 있으며 요통과 경추통이 있는 학생들은 50%에 가까웠고 만성 소화기 증상도 30%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에는 두통, 요통, 경추통, 소화기 장애, 사지 염좌 증상을 가진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료 계획을 세우고 그 외 만성 피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기혈 담음 변증을 통해 건강 상담 위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이를 위해 해당학교 청소년들의 건강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 주1회 씩 총 8회 진료, 상담할 예정이다. 또 건강강좌 및 한의사 직업 소개 강좌도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 교의활동의 후속사업으로 실시한 9584명의 건강실태 설문조사와 교의 활동 만족도 설문지를 분석, 교의 활동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효선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은 "교의활동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에서도 청소년들은 50% 이상이 신체의 불편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며 "30% 이상의 학생들이 학업과 수업이 많아서 병원 갈 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36.7% 의 학생이 아프면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를 먼저가게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80% 이상의 학생들이 교의 활동에 만족 한다고 응답했다. 이 결과를 볼 때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는 척주 통증과 두통, 소화장애 증상에 한방 치료가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한방진료를 선호할 수 있도록 한의사 교의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의 활동 연구 보고서 출간은 경기도한의사회와 공동제작으로 진행되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경기도청과 경기 교육청에 제출, 청소년 한의약 보건정책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효선 회장은 "내년에도 올해 교의 진료차트를 분석, 교의 활동성과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보고서를 토대로 지부와 중앙회에서 한의약 청소년 국가 보건정책사업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는 성남시민의 보건 향상,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