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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현행 국가시험 개편안, 기초한의학 종합시험 도입 위한 과목 정비 과정”

“현행 국가시험 개편안, 기초한의학 종합시험 도입 위한 과목 정비 과정”

한의학교육협의체, 한의사 국시 개선의 ‘터닝포인트’



2080-07-2[한의신문=민보영 기자]‘역량중심 기초한의학종합평가’ 도입은 기초의학 역량을 묻는 시험을 새로 도입하고, 임상을 강조하는 시험으로 과목을 재편해 기초와 임상을 모두 강화하자는 것이 골자다. 다만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은 여전히 만만찮은 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장은 “현행 국가시험 개편안은 장기적으로 기초한의학 종합시험을 도입하기 위해 과목을 정비하는 과정이다”며 “국가시험 개편 시기에 맞춰 기초한의학 종합시험을 도입해 한의계 내에서 자체적인 단일 시험을 마련, 기초한의학 종합시험이 1차 국가시험(기초한의학)과 2차 국가시험(임상한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의사나 치과의사 국가시험과 달리 한의사국가시험은 1980년대의 틀 이후 큰 변화 없는 상태로 놓여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의사국가시험처럼 통합교과형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2011년 최종적으로 좌초했다. 한의사 직무역량 중심으로 교육 및 평가체계를 개편해야 된다는 근본적인 고민이 전달되지 못한 채, 과목 명칭의 통합에만 매몰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2~2013년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및 한평원에서 국시원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천연물신약 투쟁 등 다른 현안과 맞물려 답보상태에 빠졌다.

국시 개선안은 지난 2014년 6월 김필건 한의협 회장이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손인철 한평원장 및 박종형 국시원 한의사국가시험위원장(현 정석희 위원장) 등 한의계 내 교육관련 단체장들을 규합하면서 다시 탄력을 받았다.



이 모임은 지난 1월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을 추가로 합류시켜 한의학교육, 한의사국가시험,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보수교육개선 등 다양한 교육관련 이슈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장기적인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각 단체장들은 단체별 실무위원들을 추천해 국가시험과 관련한 7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진행시켰으며, 지난 해 3월엔 국가시험 개편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까지 마무리했다.



이 실무진들은 지난 해 7월 국시원 용역과제인 ‘한의사 역량중심 국가시험 개선안 연구’를 진행했는데, 해당 과제는 김필건 회장이 당시 국시원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 과제의 결과물 중 하나인 현행 국가시험 개편안은 지난 1월 30일 한의학교육협의체 주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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