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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김필건 회장 “정치를 포기하는 것은 한의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

김필건 회장 “정치를 포기하는 것은 한의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

“의료기기·표준임상진료지침·불법 의료 척결 해결에 힘 모아야”



광주2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지난 3일 간담회에 참석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정치를 포기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한의계가 더욱 단합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자기 한의원에서의 역할만 충실히 할 게 아니라 이제는 안에서 나와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3개 지부 한의사 회원이 2000명이 넘는 만큼 우리가 5년마다 한 번씩 겪는 기회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6년이라는 식민지 기간 동안 철저하게 기득권을 형성한 양방 의료계가 그 이후 73년 동안 철저하게 한의계를 제도권에서 소외시켜 왔다”며 한의계가 단결해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의료기기 사용 △표준탕전 시스템을 통한 임상진료지침 완성 △불법 의료 단속을 언급했다.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김 회장은 “의료인이면서 의료기기를 못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국가는 직능간의 갈등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하나의 직군이 다른 직군을 철저히 억압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막고 있는 비상식적 상황이다.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세력이 정권을 잡도록 우리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표준탕전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표준화된 시스템에서 물 양, 달이는 시간들이 동일하게 임상 시험을 해야 하고 그래야 표준 진료지침이 나와 한의약이 정부 제도권 내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한의계가 한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도 지역에 만연한 마사지 관련 불법 의료와 관련해 그는 “특히 광주가 심하고, 전남 전주 쪽으로 아마 점점 불길처럼 퍼져가고 있는 불법의료는 한의사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의료전달 체계를 무너뜨리는 비정상적 행태를 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과 논의해 어떻게든 해결하겠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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