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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한의협 "백신·예방접종,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 있던 개념"

한의협 "백신·예방접종,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 있던 개념"

"'안아키' "한의학적 근거 없다" 재확인

"일반적 의학 상식 부정은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

예방접종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백신과 예방접종은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오던 개념이며, 일반적 의학 상식을 부정하는 행위는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30일 한의협에 따르면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커뮤니티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는 영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보습제 사용금지 등을 주장해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이후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이 백신과 예방접종을 거부해온 점, 카페의 운영자가 한의사라는 점 등으로 백신과 예방접종에 대한 한의학의 관점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예방접종의 경우 이미 조선시대부터 활발히 시행되던 예방 치료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인두법과 우두법을 소개한 것이 우리나라 예방접종의 효시다.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도 한의사였다"며 예방접종과 한의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의 한의사도 양의사와 마찬가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환자의 진단과 신고, 역학조사, 소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 외에도 지난 2015년 8월 양의사협회가 낮은 수가를 이유로 노인독감예방접종 사업을 보이콧하자, 한의사도 국민 편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과대학은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법률적 근거 탓에 예방 접종은 양의사만이 시행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이 양방화학약품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것을 넘어 일반적인 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을 부정하는 것은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안아키 카페의 건강관리법이 현대 한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을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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