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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5일 (목)

근대 한의학 대가 이규준 선생 선양 축제 개최

근대 한의학 대가 이규준 선생 선양 축제 개최

경북 포항시 '석곡 인문학 축제' 성황 종료



석곡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근대 한의학에 큰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한 '석곡 인문학 축제가'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한 석곡 이규준은 한의학자로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 등 한의학 분야의 저서를 남겼다. 이 외에도 문학, 천문학 등의 분야에도 두각을 보여 '석곡심서', '포상기문' 등을 저술했다.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 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26일에는 예심국악소리 극단이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토속민요로 풀어보는 석곡 국악 뮤지컬'이 개최돼 석곡선생의 사상과 시대적 배경을 토속민요와 춤과 소리로 표현했다.



27일에는 청룡회관에서 열린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에서는 이규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살피는 다양한 발표로 호평을 받았다.



첫 번째로 발표한 황원덕 동의대학교 교수는 '대학 ·수기신에 대한 이석곡 선생의 관을 통한 소문·념담허무 모색'을 주제로 석곡 선생의 학문적 사상과 고찰을 주자학과 양명학 등과 비교했다.



이어서 발표한 김태우 경희대학교 교수는 '부양론과 성정론 : 석곡 이규준과 동무 이제마의 의론으로 읽는 구한말의 의료인문학'을 주제로 석곡선행이 유학의 연구를 한의학을 통해 실천하고 증명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세 번째 발표로는 오재근 대전대학교 교수가 '‘구한말의 유의 이규준은 왜 부양론을 주창했을까'를 주제로 석곡 선생이 주창한 부양론의 역사적 배경과 석곡 선생의 의학 이론의 특징을 당나라 의학이론가 주진형과 장개빈이론과 비교, 분석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신상구 위덕대학교 교수는 '석곡의 학문적 성취와 철학적 지향'을 주제로 주체자로서 자기완성의 길을 닦은 석곡선생의 사상적 배경을 발표했다.



동해면 석곡도서관에서 열린 마지막 날 행사 '석곡 인문학축제'에서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취타대의 길놀이 행사, 약성가, 추모시 낭송, 붓글씨 퍼포먼스 등을 관람했다. 부대행사로는 석곡 일대기를 그린 석곡 마당극 공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석곡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알리기 위한 골든벨, 백일장 등이 진행됐다.



또한 석곡 선생의 생애를 짚어볼 수 있는 '석곡의 길을 따라서'를 마련하고 한방진료와 한방차, 석곡선생의 천문학을 되짚어 보는 포상기문 천문체험 등 10곳의 체험부스도 설치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의학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석곡선생을 보다 많은 시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행사내용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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