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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의 건전성과 사용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의 2018년도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1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회비 부담 회원 수 2만2000여명이 100%의 회비 수납율을 보였을 때의 수치다. 실제 수납율에 따른 세입 예산은 이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연 6, 70억원은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니다. 본란에서는 지난 17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한의사협회의 예산안을 심의한 총회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 구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예산의 편성은 회원 이익과 부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워야 하고, 그 원칙에 맞게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돼야 하며, 집행된 예산의 효과적인 사용 과정과 결과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만 회비의 수납과 지출이라는 올바른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 “예산 편성의 건전성과 사용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 위원 모두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예결산심의 분과위를 두 번에 걸쳐 개최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회원들의 혈세(血稅)를 심의하는 초점은 우선 예산 편성이 사업의 목적에 맞게 제대로 건전하게 편성되었는가를 보았고, 다음에는 그렇게 편성된 예산이 과연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는가를 가늠했다.” 구원회 위원장(총회 예결산심의분과위)은 총회에 앞서 예결산심의분과위를 두 번에 걸쳐 개최한 이유를 ‘예산 편성의 건전성과 사용의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이와 관련 “물리적으로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 지난해도 두 번 개최했음에도 총회 당일 오전 7시에 끝났다. 한 번은 결산 및 가결산 심의, 다른 한 번은 당해연도 예산을 심의하는데도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실제 오프라인 회의에 앞서 한달 전부터 카톡, 밴드 등을 이용하여 위원들간 심의를 함에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이익단체다. 다시 말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이 원칙에 맞게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사용돼야만 한다. 특히 예산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협회 돈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협회 예산을 사용함에 있어서 그렇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던 점이 사실이다. 예산을 편성, 심의하는 것 못지않게 철저한 감사가 수반돼야 한다. 그것이 그나마 방만한 회비 지출을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다.” 구 위원장은 예산의 편성은 회원의 이익과 부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워야 하고, 그 원칙에 맞게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돼야 하며, 집행된 예산의 효과적인 사용 과정과 결과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회비의 수납과 지출이라는 올바른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또 “회원 1인에게 부과되는 중앙회비는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이를 사용하는 집행부는 항상 적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지만 회원들의 입장에서는 항상 많다고 느낄 수 있다. 제 개인의 입장을 묻는다면 장기적으로는 회비를 낮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구 위원장은 “회비 수납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을 것이다. 집행부의 회무 추진 방향 및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있을 수 있고, 회원 개개인의 경제적인 어려움 등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회원의 불만을 해소하면 수납율은 분명히 증가한다는 점이다. 회원들이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하고, 그들과 상시적으로 가감없이 소통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다소 회무 성과가 미흡하다손 치더라도 회원들은 얼마든지 자신에게 부과된 회비를 흔쾌히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말이 없다. 낮은 자세로 침묵하며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말없는 감시의 눈이 더 무서운 것이다. 그들이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회비를 내는 것과 내지 않는 것, 그것으로 회원들은 집행부에 대한 신뢰 여부를 표출한다. 물론 회비 납부는 회원으로서 당연히 이행하여야 할 의무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를 당연한 의무로 이행케 하는 과제는 결국 집행부의 몫이다.” 구 위원장은 또 대외협력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김영란법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었다. 협회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대외협력비는 폐지해야 한다. 아울러 회원들이 동의할 수 있게 회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총회 예결위 때마다 거듭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쪽지예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집행부의 예산안이 나온 이후 그 사이에 꼭 필요한 예산이 발생할 수 있다. 쪽지예산은 반드시 필요한 예산 요구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는 없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쪽지예산으로 요청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그 타당성 여부를 숙고하여 검토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구 위원장은 강조한다. “모든 것은 원칙대로 해야 하고, 상식대로 해야 한다.” 매사가 ‘원칙’과 ‘상식’에 맞게 운영된다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울 것이란게 그의 일관된 신념이다. -
“동의보감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동의보감 번역은 러시아에 한의학 알리기 위한 ‘첫 걸음’ 향후 동의보감 전권 번역 추진…한국에서의 많은 관심 기대 ‘동의보감’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한 ‘Amrita Clinic’ 박인나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동의보감’이 러시아어로는 처음으로 번역·출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서적은 한의사가 아닌 평소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고려인인 박인나씨(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Amrita Clinic’·약사)에 의해 번역돼 러시아에서 한의학이 자리잡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씨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이하 친선병원)에 근무한 것을 비롯해 현재도 러시아에서 고려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의원인 ‘Amrita Clinic’에 근무하는 등 한의학과의 오래된 인연을 맺고 있다. 친선한방병원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포스터를 보고 처음으로 ‘동의보감’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박씨는 “포스터를 접하고 ‘동의보감은 유명한 책이구나’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이후 어떤 질환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하다가 친선한방병원에 근무하던 안건상 원장이 자신이 보고 있는 ‘동의보감’을 보여줬고, 그 책을 직접 읽기 시작하자마자 감동이 밀려왔으며, 그 감동은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동의보감을 처음 접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번에 출간된 서적은 풍-한-서-습-조-화를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관심으로 인해 동의보감의 ‘풍’에 해당하는 부분부터 번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박씨는 “번역을 진행하면서 많은 정서적 경험을 했다. 어떤 부분에서는 슬펐고, 어떤 부분에서는 우스워서 혼자 방에 들어가 크게 웃은 적도 있는 등 이 책을 쓴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할 것 같았다”며 “동의보감을 번역하면서 오늘날 의료계에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번역을 하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허준 선생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씨는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친선병원에서 송영일·안건상 원장 이후 일했던 유영진·오승윤·권동현 원장은 여러 버전으로 된 동의보감의 전자책을 제가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줬고, 송영일·안건상 원장은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지속적으로 동의보감의 어려운 부분들을 설명해 줬다. 또한 친선병원에서 근무하던 때는 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잊지 못할 시간으로, 일하면서 배움과 동시에 스스로의 발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직원들간에도, 또 직원들과 환자들간에도 따뜻하고 신임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번역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번역 내용을 보고 ‘이 책은 꼭 출간해야 한다’고 말해준 Amrita Clinic의 이진 원장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으며, 이러한 여러 분들의 도움을 통해 책을 무사히 출간할 수 있었다.” 특히 박씨는 “한의학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한국 한의학이 러시아는 물론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며 “실제로도 지금 러시아 사람들도 치료효과가 높고 안전하기 때문에 한국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인나씨는 앞으로도 동의보감의 번역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한국 한의학을 러시아에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일들도 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박씨는 동의보감 제1권부터 시작해 끝까지 번역할 계획이며, 전체를 번역한다는 것은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향후 어떻게 번역작업을 진행해 나갈지를 논의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내달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국립도서관에서 개최되는 한의학 세미나에서 ‘동의보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러시아 내에서의 동의보감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인나씨는 “저희가 현재 시작한 작업은 러시아에서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열의를 가지고 진행할 이 프로젝트에 한국 출신의 한의사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포스트모던 시대에 한의학에 상처를 내는 시대착오적 태도한의학은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야 한다. 현대는 ‘과학’의 시대가 아니라 ‘기술’의 시대다. 과학이 근대까지 유용했던 실재론이라면 기술은 탈근대 이후 현대의 경험론에 속한다. 과학을 바탕으로 기술이 발전했다는 편견은 ‘과학기술’이라는 용어를 묶어서 사용하는 한국의 언어사용의 착각에 있다. 21세기 인공지능시대에 이천년의 뿌리를 이어온 한의학이 처한 현실에 대한 이해는 한의학의 미래 방향을 가늠하는 시발점이다. 한의학 스스로 안고 있는 내부적 문제는 더 많은 한의사들의 노력으로 변화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한의학의 대척점에 있는 서양의학 특히, 그 중에 한국 양의학계의 일부에서 보여주는 적대적 태도에 대해 우리들이 얼마나 올바른 관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선택할 수 없듯이 시대도 선택할 수는 없다. 다만 동시대의 시대관을 공유해야 하는 것은 삶의 필요조건이기는 하다. 시대정신을 도외시하고 어떤 특정한 분야가 억압을 받는다면 이는 운명이 아니라 불평등이다. 직업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직업이나 학문이 부당하게 운명처럼 피해를 받는다면 이는 극복해야할 부조리이다. 최근 일부 병원들의 대기실에 ‘한약복용 금지’라고 붙여있다는 소문이 있음에도 누구도 법적인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폄하와 공격은 한의사 직업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인권침해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될 지경이다. 이런 문제를 직업간의 갈등수준으로 보는 것은 너무 경솔한 판단이며, 더 깊게는 철학적 관점에서 따져보아야 한다. 역사성과 지역 정통성을 가진 한의학에 대한 폄하는 이미 폐기처분되었어야 할 서구 중심의 사고이기 때문이다. 2015년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전통의학 포럼에 참석하여 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놀란 것은 러시아 의과대학의 로고에 인삼의 꽃과 잎이 중앙에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침과 뜸을 사용하고 한의학을 당연한 인류공통의 의료기술로 인정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오면, 마치 인종갈등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1960년대의 미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영국의 피터왓슨은 에서 15세기까지만 해도 동양이나 이슬람문명이 과학문명에서 서양을 능가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동양의 학문과 과학이 국가의 관 주도에 의해 이루어진데 반해, 유럽에서는 대학 중심으로 발달한 차이로 인해 서구문명이 역전하게 되었다고 분석한다. 또한 그는 2017년 저서 에서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나아가 심리학, 경제학, 철학 등의 학문이 함께 생성되고 융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를 통해 통합하지 않으면, 현대과학은 그 돌파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동무 이제마이다. 1894년 이제마의 사상의학의 창제는 중국의학을 뿌리로 해왔던 조선의학의 기술적 독립이라고 해석가능하다. 그 이유는 체질 과학적 생명관에 심리 사회 철학을 통합한 융합의학의 내용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굳이 기술적 독립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양의학이 ‘과학’이라는 칼날로 한의학을 상처낼 때, 우리는 기술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의학이 단순한 동물실험에서가 아니라 환자를 직접 치료한 경험의 누적에 의해 완성되어가는 기술의학이며, 세포 단위가 아니라 오장육부의 장부 시스템적 생명관과 자율신경의 조절을 주요목적으로 하는 경락이론과 침구치료의 치료과학이기 때문이다. 최근 개인맞춤의학, 정밀의학, 유전체의학으로 번져나가는 서양의학의 통합적 태도를 보면 그들이 비과학이라고 비난하던 통일적 유기능적 생명관의 한의학이 가진 과학관을 우리 스스로 재발견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979년 을 출간한 리오타르는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철학자이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은 ‘거대담론에 대한 불신’이라고 정의했다. 거대 담론이란 인류 역사나 지식 전체를 한꺼번에 아우르거나 하나의 구성체계로 설명하려는 이야기이다. 플라톤의 실재론철학의 중심인 이데아로부터 시작하여 세상을 지배하는 단일한 진리나 믿음을 거부하는 것이 포스트모던의 철학 정신이다. 근대까지 목숨을 유지해온 실재론이 사라진 것이다. 리오타르는 과학적 지식이 축적될수록 사회가 진보한다는 관점도 거대담론에 속한다고 설명한다. 현대는 실재론이 사망하고 경험론이 지배하는 시대인 것이다.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한의학은 벗어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현대는 ‘과학’의 시대가 아니라 ‘기술’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이 근대까지 유용했던 실재론이라면 기술은 탈근대 이후 현대의 경험론에 속한다고 현대철학은 설명한다. 과학을 바탕으로 기술이 발전했다는 편견은 ‘과학기술’이라는 용어를 묶어서 사용하는 한국의 언어사용의 착각에도 반영되어 있다. 21세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과학정신에 의한 기업이 아니라 기술 가치를 극대화 하는 최고의 기업이다. 다른 측면에서 현대철학의 중심 사조인 포스트모더니즘을 축약하면 ‘의미의 상실’이다. 19세기 말 유럽은 실재론과 결별하고 지성의 유의미한 역할과도 결별했다. 근대까지의 인류역사는 가치가 의미에서 연역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상을 지배하는 보편개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시대에, 실재론을 주장한다면 이는 마치 진리를 이미 알고 있는 자와 모르는 자간의 위계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위계는 권위와 특권과 권력이 늘 선호하는 수단이다. 이로 인한 교만과 위선의 세계관은 타자에게 상처를 준다. 위계와 차별을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적 습관은 사실 무지함에서 발생한다. 1970년대 들어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은 일반대중의 이해를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계승되어 사회문화의 무의식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텍스트를 해체한다는 것은 거대담론 메타담론, 신화 등이 권위적으로 누리려는 위계성과 선입견에 대한 부정이며, 의미를 앞장세우는 권위에 대한 거부이다. 결국, 과학이 누리던 무소불위 권력을 내려놓게 하는 것이며 기술이 과학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과학적 사실들이 본래의 진리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학이란 단지 과학자들의 동의에 입각한 것이기에 과학이 진리라는 공식은 파괴된다. 과학에 대한 맹목적인 열등의식은 사라져야 함을 길게 설명하게 되었다. 반면에 경험론의 기술시대가 21세기를 AI시대로 이끈 시대정신인 것이다. 또한 한의학이 처한 희망적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한의학의 오래된 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그 내면에 과학이라는 거대담론으로 양의학이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간주하려는 태도이다. 이러한 편견을 주입하려는 태도를 철학자 리오타르는 식민주의적 작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21세기 한의학은 15세기 까지 세계과학을 주도하던 동양의 과학기술을 계승하여, 19세기 말 조선의 사상의학이 전체성의학으로 발전시킨 융합적 기술이다. 최근 사회현실은 건강제품을 팔기 위해 기업이 일반인에게 몇 만원에 유전자검사를 해주고, 미국은 가정에서 고객이 100달러 미만으로도 수십 가지 건강질병에 관련된 검사결과를 받아보는 시대가 되었다. 21세기 융합의학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한의학이 기술시대의 결과물인 진단검사기기를 비롯한 의료기술도구의 사용을 방해받는 것은 시대착오적 편견과 갈등을 넘어, 한의사 입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의료소비자의 권리 침해적 요소가 있음을 우리 스스로 직시해야 할 것 같다. -
침 치료, 알코올 장애환자 증상 개선에 효과적[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침 치료가 알코올 사용 장애의 관련 증상과 행동 개선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Shin NY, Lim YJ, Yang CH, Kim C. Acupuncture for Alcohol Use Disorder: A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7;2017:7823278. doi: 10.1155/2017/7823278. ◇연구설계 침 치료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의 알코올 관련 증상들과 행동 개선 효과에 대한 근거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 ◇시험군중재 활성화된 침 치료: 이침, 체침, 전침 치료 ◇대조군중재 거짓침 혹은 이완 치료: 비특정 (nonspecific) 혈위 등 ◇평가지표 알코올 갈망 (acohol craving), 불안 (anxiety), 알코올 금단 (acohol withdrawl), 자조모임 출석 (AA attendance), 음주 일화 (drinking episode), 알코올 사용 (acohol use), 추적 관찰 결과 (long term effects) 등 심리적 변수 (psychological variable)를 평가 변수로 사용하였다. ◇주요결과 · 선정된 7개 논문의 전체적인 효과 (overall effect): effect size가 0.656 (95% 신뢰구간 0.389 to 0.920, I²=6.17) · 알코올 갈망 (acohol craving): effect size가 0.781 (95% 신뢰구간 0.080 to 1.481, I²=57.99) · 불안 (anxiety): effect size가 0.320 (95% 신뢰구간 -0.110 to 0.750, I²<0.001) · 알코올 사용 (acohol use): effect size가 0.777 (95% 신뢰구간 -0.048 to 1.602, I²=71.03) · 추적 관찰 결과 (long term effects): effect size가 0.286 (95% 신뢰구간 0.059 to 0.514, I²<0.01) ◇저자결론 침 치료가 대조군에 비해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의 알코올 관련 증상 및 행동 개선에 유의하게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메타 분석에 포함된 연구 수가 적으며, 확실한 결론을 위해서는 더 많은 RCT 논문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 효과 (long term effect) 관찰을 위해 더 많은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 치료 연구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연구가 추가로 요구된다. ◇KMCRIC 비평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들의 알코올 관련 증상과 행동 개선을 위한 침 치료의 근거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알코올 사용 장애와 의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 치료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침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일관된 결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 사용 장애의 침 치료 임상연구에 대해 펍메드 (PubMed) 검색 엔진을 사용해 영어로 출판된 무작위 대조군 비교 임상연구의 자료를 검색했고 알코올 사용 장애의 관련 증상과 행동 개선에 미치는 침 치료의 효능을 평가했다. 7건의 연구가 메타 분석에 사용됐으며, 메타 분석 결과 심리적 변수 중 알코올 갈망과 같은 알코올 관련 행동 개선에 침 치료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장기 효과 (long term effect)에 대해서도 침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나 효과 크기 (effect size)는 작았다. 본 체계적 문헌고찰의 경우, 펍메드 (PubMed) 하나만을 데이터베이스로 하여 검색했으며 선정된 논문의 질 평가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심리적 변수 평가 도구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 없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평가 도구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결과값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평균값, 표준 편차, 오즈비, RR 등을 제시하지 않았고 알코올 갈망 (alcohol craving), 알코올 사용 (alcohol use) 평가 변수의 메타 분석시 유의미한 이질성이 관찰됐다. 그리고 본 문헌고찰에서 알코올 갈망, 불안, 알코올 사용, 추적 관찰 효과에 대한 메타 분석에 사용된 논문은 3편에 불과했다. 향후 문헌고찰 연구에서는 Medline, Embase, CNKI, CENTRAL 등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검색과 회색 문헌이 포함되어야 한다. 더불어 선정된 문헌에 대해 코크란 비뚤림 위험도에 평가가 필요하며 무작위 번호 생성 (random sequence generation)이나 배정 은닉 (allocation concealment)이 적절하게 수행되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수적으로 기술되어야 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메타 분석에 사용된 통계값에 대한 구체적 기술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701013 -
한약재 감별 정보 - 71[한의신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입니다. [계혈등(鷄血藤)] 단면에 동심원 모양의 많은 고리가 있는 것이 ‘정품’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천연물에의 접근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다. 이러한 경향은 오랫동안 사용되어져 충분한 검증을 받은 상용한약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동안 사용빈도수가 높지 않았던 한약재로까지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한약재로서 특징적인 모습(외부·내부 모두 포함)을 나타내는 종류에 대해서는 관심이 더욱 더 집중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물체의 줄기를 절단했을 때 닭의 피(鷄血)와 같은 붉은 즙이 나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鷄血藤’은 여기에 속하는 한약재의 하나이다. 전통 한의학에서의 효능인 活血祛瘀의 효능은 補血活血 舒筋通絡의 작용으로 확대되고, 심지어 현대불치병인 혈액암을 비롯한 혈액질환에 응용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방사선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생긴 백혈구감소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는 등 최근 들어 임상 혹은 민간요법 수준에서 사용량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鷄血藤은 本草綱目拾遺에 최초로 기록될 정도로 사용연한이 높지 않은 한약재이다. 저자인 趙學敏은 ‘乃藤汁也 似鷄血 每得一莖 可得汁數升 乾者極似山羊血 取藥少許 投入濃湯中 有一線爲鷄血走散者眞’이라 하여 ‘줄기의 汁이 닭의 피와 비슷하고, 1개의 줄기에서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으며, 마르면 山羊의 피와 비슷하고, 이 약 소량은 따뜻한 물 속에 넣으면 1개의 線이 닭의 피가 흐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진짜이다’라고 했다. 채취시기는 가을과 겨울이고, 枝葉을 제거하고 절편해 晒乾하며, 중국의 華南(廣西 廣東 福建), 西南(雲南 貴州) 등지에 분포한다. 이 약은 굵기가 균일하고 꺾은 면에는 적갈색의 환상의 층이 보이며 삼출액이 많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1. 鷄血藤의 기원 모든 공정서에서 豆科(콩과; Leguminosae)에 속한 낙엽 木質大藤本인 密花豆 Spatholobus suberectus Dunn.(KHP, CP, THP)의 藤莖을 건조한 것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 유통시장에서는 대용품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으로 Mucuna屬에 속하는 白花油麻藤 Mucuna birdwoodiana, Millettia屬에 속하는 昆明鷄血藤 Millettia reticulata과 山鷄血藤 M. dielsiana, Spatholobus屬에 속하는 光葉密花豆 Spatholobus harmandii, Sargentodoxa屬에 속하는 大血藤 Sargentodoxa cuneata 등이 있다. 이외에 많은 종류가 대용되나 모두 정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종류로서 모두 僞品에 속하므로 사용에 특별한 구분을 필요로 한다. 2. 약효 鷄血藤의 대표적인 응용예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12∼20g이다. 1) 行血補血 ① 血虛로 인한 月經不調 등의 증상이 있을 때, 四物湯 등에 배합된다. ② 鷄血藤 6~12g에 鷄蛋 2~4개를 배합하여 水煎하고 半椀정도가 되게 하여 복용하면 재생불량성빈혈을 치료하며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2) 舒筋活絡 ① 허약노인이나 부인의 慢性風濕痺痛에 응용된다 : 鷄血藤湯-鷄血藤 桑椹子 黑豆衣 牛膝 海風藤 등 ② 風濕痹痛, 關節屈伸不利를 치료한다 : 鷄血藤湯-鷄血藤 何首烏 牧丹皮 防己 當歸 牛膝 海風藤 豆豉 등 한편 최근까지의 약리학적 실험결과를 정리하면 혈압강하·혈관확장·혈소판응집억제(당귀·적작약보다 강한 효능) 작용이 있으며, 기타로 자궁흥분, 골수의 세포분열촉진을 통한 혈구량 증가, 체내 인(P)대사촉진 작용을 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鷄血藤은 活血祛瘀藥으로서 전통적인 한방처방과 최근의 경향 등이 瘀血질환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3. 자연상태의 구분 鷄血藤 정품인 密花豆 Spatholobus suberectus의 자연상태의 특징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다. 1) 攀援灌木으로 樹皮는 회갈색이고 세로홈과 가로皮孔이 있으며 줄기에는 털이 없다. 2) 小葉은 3片이며 넓은 타원형으로 葉先은 銳尖하고 葉基는 圓形 혹은 心形에 가까우며 앞뒤면 모두 脈을 따라 드문드문 짧은 털로 덮여 있고 脈腋 사이에 髥毛가 있다. 3) 원추화서로서 꽃이 많으며 蝶形이고 백색이다. 4) 莢果는 刀狀이고 융모로 덮여 있으며 網脈이 있고 정상 부분에만 하나의 종자가 있다. 4. 약재상태의 구분 鷄血藤 정품인 密花豆 Spatholobus suberectus의 약재상태의 특징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다. 1) 납작한 圓柱形으로 다소 구부러졌으며 길이 30∼40cm, 지름 3∼5cm이다. 바깥면의 마디는 다소 돌출했으며 가지의 흔적이 있는 것도 있다. 2) 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은 적갈색이며 삼출된 붉은 색의 樹脂가 보이기도 한다. 3) 飮片은 橢圓形, 長短圓形 또는 불규칙한 斜切片으로 두께 0.3~1㎝이다. 4) 단면의 중앙에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작은 髓가 있으며 木部는 연한 적갈색이고 導管孔이 많이 있으며, 篩部는 적갈색∼흑갈색의 둥근고리를 이루고 있고 樹脂모양의 홍갈색 또는 흑갈색 분비물이 보인다. 篩部의 바깥쪽에는 다시 木部와 篩部가 교대로 배열한 동심원상의 半圓形고리를 많이 볼 수 있다. 5) 신선한 것은 닭의 피와 비슷한 적갈색의 액즙이 흘러나온다. 이 액즙은 마르면 굳어지고 딱딱해지며, 꺾으면 얇은 조각모양이 된다. 6) 質은 단단하고 딱딱하며 냄새는 약간 있고 맛은 떫다. 한편 대표적인 위품에 속하는 종류로 유통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白花油麻藤 Mucuna birdwoodiana의 경우, 대체적인 모습이 계혈등과 유사하나, 단면은 옅은 淡紅色이고 동심원상의 半圓形고리가 2∼3개 정도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大血藤 Sargentodoxa cuneata의 경우에는 단면에 방사상무늬가 있는 것으로 쉽게 구분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향후 鷄血藤에 대하여 학계의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1) 우선적으로 鷄血藤은 정품인 密花豆 Spatholobus suberectus의 藤莖만이 약용으로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2) 아울러 시대에 따라, 그리고 많은 지역에서 대용품으로 유통되는 종류에 대한 검증이 효능면에서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3) 현재의 수준에서는 정품과 위품에 대한 약재상태의 감별기준 등이 존중되어져야 할 것이다. -
“패럴림픽서 호평 받은 한의치료, 문턱 더 낮아졌으면”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훈 약무이사, 페럴림픽 각국 선수 진료 한국·이란·벨라루스 선수 등 한의치료 통해 경기력 향상 보여 한의약, 통증·만성질환에 강점…“장애인 주치의제에 포함돼야” [caption id="attachment_393219" align="aligncenter" width="600"]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훈 약무이사.[/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 장애우를 위한 장애인 주치의제에 한의약도 꼭 포함됐으면 좋겠습니다” 평창 패럴림픽 기간 선수촌 내 폴리클리닉(병원) 한의진료실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훈 약무이사는 진료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플레이를 펼치며 지구촌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동계 패럴림픽 사상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겨준 크로스컨트리 남자좌식부분의 신의현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의 선전 등 많은 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도 올렸다. 이런 밑바탕에는 우리나라 한의학이 있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한의진료소를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메달 획득에 한의학이 일조를 했기 때문이다. 페럴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한의사회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25명의 한의사들은 평창 올림픽 선수촌 내 폴리클리닉 한의과에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침과 추나치료를 이용해 약 90여명 200회 가량 진료를 실시했다. 이훈 이사도 그 중 한명으로 평창을 다녀왔다. 그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한의진료소를 찾은 선수들의 만족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한 스노보드 선수 경우는 패럴림픽 한의진료소를 열자마자 내원했어요. 훈련 중 넘어지면서 허리가 불편해서 왔습니다. 허리 치료 후 바로 호전되는 것을 느꼈다고 하면서, 이전에 불편하셨던 무릎도 같이 치료해 달라고 했어요” 또 한의치료를 모르고 찾아왔지만 뛰어난 효과로 경기력 향상을 보여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를 비롯해 대체의학에 관심을 보여 진료소를 찾은 이들도 있었다. “벨라루스 크로스컨트리 선수 경우는 처음에는 한의진료소인줄 모르고 내원했어요. 그는 좌측 기립근 부위가 손만 대어도 소리를 지를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치료 후 좋아졌다고 하시면서 사진도 같이 찍어줬고, 이후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어요. 이탈리아 임원의 경우는 자연적인 치료에 관심이 많아 대회기간 내내 기혈 순환 및 본인이 평소 가지고 있는 불편함에 대해 치료 받고 만족하고 갔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빽빽한 경기 일정을 치루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치료 과정에 있어 한의약을 통한 통증 감소나 가동범위 확대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의 경우 두 종목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많아 한 선수가 올림픽 기간과 비교해 짧은 기간 동안 한 선수가 여러 경기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훈 이사는 “과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경기 후 치료를 받으러 왔을 뿐만 아니라 경기의 아쉬움을 같이 이야기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들 한의진료의 문턱이 낮아졌으면 한다고도 강조했다. 실제 장애인 주요 질환과 한의의료 주요 치료질환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14년 발표한 ‘장애인 건강권 증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추가 발생하는 주요 질환의 경우 근육통(16.1%)과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13.8%), 고혈압(12.6%), 두통(11.1%) 순이었다. 이에 장애인들도 통증이나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의료서비스 요구가 높다. 올해 초 장애인 한의 독립진료소 사업 분석결과에서도 장애인들은 통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38.8%)에 대한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훈 이사는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근육이나 관절의 과사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통증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성질환의 경우 한의약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인 만큼 장애인 주치의제 내에 한의약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우 치료 경험상 통증의 발생 기전은 과사용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봅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통증 등 만성질환 관리 요구가 가장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돼요. 이 경우 한의약 치료가 강점이 있고, 또한 전신적인 컨디션, 심리적인 측면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현 증상 개선 및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 장애우를 위한 장애인 주치의제에 한의약도 꼭 포함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대표선수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것은 일반 선수들과 비교해 사회적인 인식이 결여돼 있고, 지원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습니다.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인식도 그런데 일반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은 더 결여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애우에 대한 우리들 인식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고, 한의계 뿐만 아니라 정책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과학적으로…요즘 한참 불이 붙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한 후보가 “의사들은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행해지는 한방진료 위험에 국민을 무방비로 놔둘 수 없다”라며 “정의와 양심에 따라 한의대를 폐지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모든 의료행위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전한련 의장을 지내고 얼마 전 자퇴한 학생의 예를 들면서 “한의대를 4년이나 다니다가 정규수업에서 사이비 내용을 가르친다며 자괴감을 느끼고 자퇴를 선택한 글을 올렸다”라며 “한의학이나 한방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요즘 의사들이 양심적이기 때문에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그들에게 과연 정의와 양심은 있는 것일까? 그들은 스스로 과학자라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이 과학자는 아니고 다만 과학을 수단으로 응용하고 있는 의료인일 뿐이다. 또 과학적으로 검증되었다고 하는 양의학에는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 불치와 난치병이 어찌 그리도 많은가?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양방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불리한 수가에도 불구하고 한방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들은 양의학 못지않게 한의학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양의사들의 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의식 수준이 우리를 참으로 당혹스럽게 만든다. 검도에서 대련할 때 高手에게 죽도를 맞으면 그냥 수긍하면서 정신이 바짝 들지만 下手가 휘두르는 죽도에 혹간 맞게 되면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과 흡사하다. 2011년 ‘한의약육성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었다. 당시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위원회가 한의약의 정의를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한방 의료행위 및 한약사’로 고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한의사들이 현대의학 영역을 침범할 수 없도록 하위법령에 명확한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당시 한의계의 로비나 제안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과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추가하여 통과시켰었다. 이는 한의계가 현대 과학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발전을 이루고 그 혜택을 우리 국민들에게 돌려 달라는 지상명령인 것이다. 한의학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공격해놓고 막상 한의계가 과학적으로 발전하려고 하니 가로 막고 방해하는 것이 의협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매사에 성공적으로 잘 해나가는 개인이나 집단은 타자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과 또 어떠한 협력을 이끌어내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둔다. 우리는 지금 양의계를 향해 그러한 성숙한 자세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과학성의 수준을 따지자면, 양방이나 한방은 서로 오십보백보이다. 양의사들 역시 과학자가 아닌 의료인이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은 누가 더 과학적 태도를 가지고 의료 행위를 하고 있는가이다. 그들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과학지식체계도 지금의 최선일 뿐 어차피 완벽한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반박되고 도태될 지식이요 기술이다. Maryland대학 메디컬센터의 홈페이지에서는 보완대체의학의 미래에 대해 “양의사와 보완대체의학자 모두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고 저렴한 의료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최고의 보완대체의학과 정규의학의 통합이 미국 전역의 병원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한의계도 보다 나은 의료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관련 분야 최고의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그 대부분은 첨단 과학기술, 양의학, 중의학 등으로부터 올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임상가 한의사들이 나서서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한의대 교수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서양 의약학이나 흉내 내면서 붕어빵처럼 찍어내기 연구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최적인 내용을 섭렵하여 우리적인 연구의 방법론을 개척해야 한다. 엄청난 분량의 객관적 의학지식체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양의사들은 그저 주어지는 대로 따라만 가도 크게 어려움은 없다. 웬만한 병을 고치지 못해도 그 양의사 개인의 문제나 책임이 아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양의 지식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과 임상지식 체계를 학습과 적용을 통해 철저히 자기화해야만 한다. 예컨대 경락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그 경락은 12가닥이어야만 하는가? 또 과연 고리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순환적인 흐름인가? 그렇다면 실제 임상에서 침을 왜 철저히 경락 흐름에 입각하여 적용하지 않는가? 選穴을 위해서 과연 辨證은 필요한가? 등등. 한의사들은 인체와 생명현상에 대한 한의학적 깨달음이 올 때까지 학습하고 熟考해야 한다. 동시에 두루 古今의 문헌과 최신 논문을 살피고. 그러다보면 문득 자신에게 통찰이 생기고 이를 다시 학계에 내어놓고 검증받고 수정하고. 이렇게 한의학이 조금씩 나아간다.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고대하는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장치가 없으면 궁극적으로 새로움으로 이끄는 결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장치가 갖추어진 경우에도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면서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새로움은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였다. 즉 아무리 좋은 설비와 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보일 것이고 또 보려고 하는 강한 신념을 가진 자에게만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발견과 발명이 가능하다고 반세기 전에 이미 그는 예견했었다. 지금 전 세계의 과학기술계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첨단 기술과 도구들이 널려 있다. 이러한 과학 기술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한의학을 설명하고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낼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한의원에는 주로 어혈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생혈액분석현미경이 있다. 그것을 통해 우리 혈액을 보면 동그란 적혈구 외에 은하계의 별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미세한 물체들이 펼쳐져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왜 암환자들에게는 적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많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병리적인 엑소좀은 아니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체일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인가? 인체에 비유하자면 그 물체가 초속 약 200미터의 빠르기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을까? 또 그 물체가 안에 DNA를 품고 있는 二重膜으로 되어 있다고 상상할 수는 없었을까? 이를 위해서는 전자현미경에 원자현미경은 기본이고 첨단 소프트웨어가 붙어야 하는데, 이렇게 가다 보면 생물학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사건이 일어난다. 왜 과학이 존중받는가? 그 이유는 과학자의 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한의계 인사들은 삶 속에서 철저하게 과학적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행위에 자만하거나 사로잡히지 말고 스스로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그 대안 창출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의학은 어차피 그 자체 과학이 아니다. 다만 과학을 도구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과학은 인류 모두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모두를 위해 존재한다. 어느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의사들은 양의학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정한 법에 따라 과학을 이용하여 한의학을 발전시켜가고 있을 뿐이다. -
부산대 한의전 졸업생들 한 마음으로 1000만원 발전기금 기탁부산대학교 7기 졸업생들 한의학발전기금 기탁 “한의계 발전 및 기부문화 확산의 발걸음 되길” 부산대 한의전 졸준위에 대해 소개한다면. 안녕하십니까,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7기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해 2월 졸업한 김기현입니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이 많아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동아리 및 학생회 그리고 어쩌다보니 졸준위 위원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학부 전공은 사회체육학이었고, 한방재활의학과 접목해서 향후 스포츠 팀닥터가 되기 위해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올해 부산대학교 한의전의 졸준위는 총 7명으로 위원장, 부위원장, 국시부 3명, 기획부장, 총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임무 분담제를 실시해서 서로의 역할이 겹치지 않게 업무를 수행하여 졸준위 업무로 인해 학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가고시 합격을 위해 교재 개발에서 교내 일까지 최대한 동기들의 편의를 위해 고생하여 일한 만큼 전원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더욱 뿌듯한 한 해가 된 것 같습니다. 학생으로서 적지 않은 돈을 모교에 기탁한다는 것, 그것도 졸업생 모두가 빠짐없이 동참했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제가 졸업준비위원장이 되는 해인 2016년 2학기 즈음에 동기들과 모여 회의를 진행하면서 ‘졸업준비위원회에 필요한 예산 중 남은 금액은 기부를 하자’라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그 때 동기들 모두가 찬성을 해줬고 졸업하는 해인 2018년 국가고시 2주 전 마지막 회의를 통해 잔액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대 한의전 졸업생 및 재학생 최초로 모교에 기부했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들 모두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기탁한 발전기금이 어떻게 쓰여지길 희망하는지? 현재 국한의발전재단(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재단)에서 재학생들의 장학금 및 한의전 교수연구비로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부 전 동기들과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학교 발전을 위해 쓰이고 학교에 필요한 부분을 재단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 좋다는 판단 하에 용품보다는 현금으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기탁 계기를 자세히 듣고 싶다.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졸준위 예산 운영에 대한 오해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회계의 투명화와 함께 기부를 함께 한다면 인식 전환과 한의학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11개 대학 전국졸업준비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전국의 졸준위 회계 예산 표준화 및 투명화에 노력했고, 동기들과의 협의를 거쳐 남은 금액을 기부하는 부분에 일정 부분 합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국가고시 문항 공개와 함께 향후 졸준위가 본연의 취지를 가지고 전국의 한의대 졸업에 이바지하고 한의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에 설립되어 졸업생 배출도 얼마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동안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주신 분들이 모교보다는 교수님들 지인이거나 국립 한의전의 발전을 위해 관심 가져주신 타교 졸업생 선배님들이라는 것이 저희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7기 졸업생으로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기수가 되고자 동기들과 한마음 한 뜻을 모아 1000만원을 과감하게 쾌척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립한의전의 위상에 맞는 분위기 속에 성장하려면 기부문화는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위 명문대라는 곳의 동판에는 수없는 졸업동문들과 기관들의 이름이 걸려있습니다. 학교 발전을 바라는 동문들의 염원이 담긴 그 모 학교의 동판을 보면서 ‘우리도 동참해야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의계에서도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발전기금을 기탁했을 때 모두 ‘장하다, 대단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몇몇 교수님께서는 ‘우리도 기부해야 하는데…’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작은 움직임일수도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발전기금 마련에 관심을 갖길 희망합니다. 현재 눈 앞의 작은 것만 바라보지 않고 한의계 전체를 위해 한의사 회원 한 분 한 분이 뜻을 모은다면 결국에는 본인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온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기부는 다 같이 함께 할 때 그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는? 부산대학교의 대표 슬로건은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입니다. 대학원 4년 동안 3가지 중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저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우선 내년 미국대학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한의학과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 팀 트레이닝 및 재활 기술을 함께 활용하여 한국스포츠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동시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해외 주요 스포츠 선수들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임상에서 뿐만 아니라 경영 및 연구 분야에서의 뒷받침도 중요하다고 믿기에 한국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열정 및 기부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3·24 ‘세계 결핵의 날’ 기념 결핵 치료와 한의학[편집자 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들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각종 보건 관련 기념일을 제정, 국민들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 및 치료,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 전문가들이 각종 보건 관련 기념일에 맞춘 해당 질환 및 질병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법 및 예방법을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 한의학이 치료의학이라는 인식 확산과 더불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보장에 기여코자 한다. 일반 사람들은 결핵은 과거의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핵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사망 중 흔한 원인중 하나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0%을 넘는 20억 이상의 인구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결핵은 과거의 질병만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질병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7명과 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각각 7배와 5배가 많을 정도로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이며 결핵후진국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결핵 환자수는 약 4% 가량 감소하였고, 결핵신(新)환자는 4.3% 가량 감소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발병 위험이 있는 잠복결핵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결핵안심국가를 목표로 잠복결핵 검진 정책을 도입하면서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2010년에 3월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최근 국가는 지역별로 결핵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최근 포항지진으로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8일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지진대피소 이재민을 위한 결핵 조기발견 서비스를 실시했다. 韓醫學에서 폐결핵과 유사한 증후군은 노채(癆瘵), 허로(虛勞) 등이며, 특히 병원균에 의한 전염병으로 보고 치료의 원칙을 살충(殺蟲)과 보허(補虛)로 제시하였다. 감염에 의한 병의 발생은 신체의 면역력, 저항력 및 체력의 약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몸의 음양(陰陽) 및 기혈(氣血) 균형을 통한 면연력 증강과 더불어 균을 없애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결핵은 결핵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이 발생하는 폐결핵의 증상은 기침, 발열, 식은땀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쉽게 넘길 수 있으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지만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확실한 치료법이 있고 예방요법 등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고, 최근에는 다제내성결핵 (Multidrug - resistant tuberculosis, MDR TB), 광범위약제내성결핵 (Extensively Drug - resistant Tuberculosis, XDR TB)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결핵의 발병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많이 되고 있다. 이처럼 결핵의 예방과 치료에 인체의 신체 음양(陰陽) 및 기혈(氣血) 균형을 조절하는 한의학의 치료법을 도입한다면 단순히 감염원에 중심이 된 치료법에서 감염원의 숙주 환경까지 개선하는 결핵의 새로운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실험적으로 瓊玉膏의 항결핵 효과에 대한 연구보고가 있으며, 결핵환자에 대해 한약, 양약 동시치료로 호전된 증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도 연구가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을 이용한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구는 많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의학을 이용한 결핵 치료에 대한 연구가 더욱더 활발히 진행되고 임상에서 치료의 한축을 담당한다면 국민보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환자에 한약 치료가 국가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전제되지만, 결핵환자에 대한 한약의 치료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결핵에 대한 협진치료, 예방과 관련된 단독 및 협진 치료, 결핵 완치 후 보완 치료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한·양방 협진치료 프로그램의 목적은 항결핵제의 장점인 뛰어난 살균력과 정균력을 이용한 치료효과와 한약의 허약한 신체를 보강하는 효력을 이용하여 서로간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또는 적은 양의 항결핵제 사용으로도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을 수도 있으며, 예방을 통한 발병율도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하여 한의학의 적극적인 보건의료 참여를 위한 범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며, 또한 한의학을 이용한 결핵치료가 시행된다면 우리나라 보건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된다. -
약침 병용요법 특발성 안면마비 급성기 치료에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특발성 안면마비 급성기 치료에 한방 치료의 병용 요법으로서 약침 요법의 효능은? ◇서지사항 Choi MS, Kim DI, Jang SH. Pharmacopuncture for Acute peripheral facial paraly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Journal of Korean Medicine. 2015;36(2):8-20. ◇연구설계 한방 치료와 병용한 약침 요법과 한방 혹은 양방 병용 치료를 비교하여 대조군 연구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특발성 안면마비 급성기 치료에 병용 요법으로서 약침 요법의 근거를 모으고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특발성 안면마비의 급성기 회복 및 통증 개선 ◇시험군중재 Conventional treatment (침 + 한약 + 물리치료 ± 양방 치료)와 결합한 다양한 (봉독, 꿀벌 봉독, 소염, 수승화강, 자하거, BUM) 약침 ◇대조군중재 · Conventional treatment · Conventional treatment + 소염 약침 · Conventional treatment (양방 치료 포함) + 꿀벌 봉독 약침 · Conventional treatment (양방 치료 포함) + 플라시보 주사 · Conventional treatment + 매선 요법 ◇평가지표 1) 시각적 상사 척도(VAS) Primary outcome: Yanagihara system (0-40) at 4 weeks after onset Secondary outcome: Yanagihara system (0-40) at 2 or 3 weeks after onset VAS: end of treatment (6 days) ◇주요결과 1. 약침 요법은 대조군에 비해서 4주 후 유의하게 Yanagihara system이 상승하였다. 표준화된 평균차 (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는 0.35 (저자는 SMD 대신 RR로 표현) 95% 신뢰 구간 -0.09 to 0.79, n=114 2. 약침 요법은 대조군에 비해서 2주 후 Yanagihara system의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SMD 0.08, 95% 신뢰 구간 -0.36 to 0.53, n=114). 3. 약침 요법은 대조군에 비해서 3주 후 Yanagihara system에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SMD 0.52, 95% 신뢰 구간 0.06 to 0.97, n=174). 4. 약침 요법은 대조군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Yanagihara system에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SMD 0.34, 95% 신뢰 구간 0.08 to 0.60, n=402). 5. 약침 요법은 대조군에 비해서 발병 6일째 VAS에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SMD -0.95, 95% 신뢰 구간 -1.52 to -0.38, n=121) ◇저자결론 봉독, 꿀벌 봉독, 소염, 수승화강, 자하거, BUM 약침은 급성 안면마비에 유의하게 효능을 보였으며 그중 봉독, 꿀벌 봉독, 소염 약침은 급성기 이후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 ◇KMCRIC 비평 Bell’s palsy는 72시간 이내에 한쪽 얼굴 근육이 불완전하게 혹은 완전히 마비되는 원인 불명의 안면신경의 마비이다. 구안와사 (口眼?斜)가 입과 눈에 함께 마비를 보이는 말초성 안면마비를 표현한 것에 반하여, 입 주위만 마비되는 중추성 안면마비는 와벽 (?僻), 구벽 (口僻), 구와 (口?), 구급와사 (口急?斜), 구금안합 (口禁眼合) 혹은 구와벽 (口?僻)으로 표현하여 역대의 한의학 문헌들도 중추성과 말초성의 안면마비를 구별하였다 [1]. 침 치료의 벨 마비 치료 효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며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 2013년에 수립한 벨 마비 임상진료지침에서는 [2] 침 치료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의약이 보편화되어 있는 국내나 동아시아에서는 한의약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3], 안전성도 우수하여 [4], 치료 방법들의 임상적 근거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5]. 8개의 침 치료 임상연구들을 체계적 문헌고찰한 결과, 침 치료만을 시행한 4개의 임상연구 (463명)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을 복용한 대조군보다 7% 높은 회복률을 보여 침 치료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보이는 효과를 능가하거나 동일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6개의 임상연구들 (512명)에서 부신피질 호르몬과 침을 병용한 군과 부신피질 호르몬만을 사용한 군을 비교한 결과는 병용한 군이 11% 더 좋은 회복률을 보였다 [6]. 본 연구는 급성 안면마비에 있어서 약침 중재를 시험군으로 하는 국내의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9편을 찾아 분석하여 발병 4주 후 급성기 회복과 발병 6일 이내의 이부 통증 개선 효과의 근거를 찾기 위해 진행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로 봉독, 꿀벌 봉독, 소염, 수승화강, 자하거, BUM 약침은 4주 후 급성 안면마비의 Yanagihara 점수를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봉독, 꿀벌 봉독, 소염 약침은 급성기 이후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1,902편의 방대한 문헌을 검색한 저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연구 진행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 비평한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특정 질환의 치료법이나 검사법의 유효성 등에 대한 임상 질문의 근거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임상 질문이 명확해야 한다 [2]. 명확한 임상 질문의 수립은 이후 진행되는 문헌 검색, 선택, 평가, 결과 추출 및 해석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의 기본임에도 본 연구는 명확한 임상 질문을 수립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저자들이 치료 효과를 보고자 하는 중재법이 약침이라고는 하나 선택한 9개의 연구에서 살펴보듯이 모든 약침이 동일한 치료법이 아니다. 검색 결과 각각의 연구에서 사용된 약침들이 모두 달랐다. 또한 대상 질환으로 선택한 acute peripheral facial palsy는 질환이라기 보다는 병적 상태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즉 특발성 안면마비와 acute peripheral facial palsy는 다르다 [2]. 이와 같은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대한 오해는 필연적으로 이후의 연구진행에 있어서 심각한 결함을 가지게 되므로 결과의 신뢰성을 저하시킨다. 저자들이 선택한 대상 질환으로 추측해보면 acute idiopathic facial palsy (특발성 안면마비) 즉 Bell’s palsy가 대상 질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임상 질문은 다음과 같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다. 즉 “한방 치료와 결합된 봉독 약침이, 또는 여타의 특정한 약침이 특발성 안면마비의 초기 치료에 있어서 마비의 개선 및 이부 주위의 통증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 라는 것이 보다 명확한 임상 질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는 모두 사족이 되겠지만 체계적 문헌고찰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적인 내용을 AMSTAR Checklist에 비추어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7]. 체계적 문헌고찰의 다음 단계로, 각기 독립된 평가자가 논문을 찾고 추출 및 평가해야 하고 평가자 사이에 차이가 있을 때 해결 방법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 최대한의 databases, 교과서, protocol registrations 등도 검색해야 하며 검색 방법이 상세히 기술되어야 함에도 본 연구에서는 단지 약침의 종류에 관한 검색어들만 제시되고 있다. 네 번째로 검색 시 출판 형태에 구애 받지 말고 이른 바 grey literature들도 포함되어야 한다. 다섯 번째로 검색된 논문들의 시험군과 대조군의 inclusion criteria 와 exclusion criteria가 제시되어야 하며 이는 임상 질문에 부합되어야 하나 본 연구에서는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만 포함시켰다고 제시되어 있는데 기타 시험군 대조군 처치에 있어서 임상 질문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제시되어야 한다. 여섯 번째로 선정된 연구들의 특징을 상세하게 기술하여야 하고, 일곱 번째로 추출 분석 방법은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각각의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어야 함에도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추출 분석 방법도 자의적이다. 한 예로 저자들이 Kim JH (2013) 등의 논문을 분석한 표를 살펴보면 매선 요법을 시험군으로, 약침 치료를 병용을 대조군으로 분석하였다. 이후 Meta-analysis를 진행하여 pooled result를 얻고자 한다면 각각의 논문들 사이의 homogeneity (Chi squared test, I²) 또는 heterogeneity를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각기 다른 시험군과 대조군을 Meta-analysis 했고 또한 2주, 3주 그리고 4주의 결과들을 합성하여 Meta-analysis하였다. 이 분석 결과를 독자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난감하다. 저자들의 연구 의도를 고려하고 만약 시험군, 대조군이 충분히 합성이 가능하다면 4주 후의 치료 결과를 합성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참고문헌 [1] 김종인. 특발성 안면마비: 구안와사(口眼?斜). 경희의학회지. 2015;30(1):9-19. http://khmccd.kyunghee.ac.kr/room/news/30_1_2.pdf [2] Baugh RF, Basura GJ, Ishii LE, Schwartz SR, Drumheller CM, Burkholder R, Deckard NA, Dawson C, Driscoll C, Gillespie MB, Gurgel RK, Halperin J, Khalid AN, Kumar KA, Micco A, Munsell D, Rosenbaum S, Vaughan W. Clinical practice guideline: Bell's palsy.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3 Nov;149(3 Suppl):S1-27. doi: 10.1177/019459981350596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189771 [3] 다빈도 질환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특발성 안면신경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개정판). 한국한의학연구원. 2016. [4] Witt CM, Pach D, Brinkhaus B, Wruck K, Tag B, Mank S, Willich SN. Safety of acupuncture: results of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with 229,230 patients and introduction of a medical information and consent form. Forsch Komplementmed. 2009 Apr;16(2):91-7. doi: 10.1159/000209315.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420954 [5] Kwon HJ, Choi JY, Lee MS, Kim YS, Shin BC, Kim JI. Acupuncture for the sequelae of Bell's pals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ials. 2015 Jun 3;16:246. doi: 10.1186/s13063-015-0777-z.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037730 [6] Kim JI, Lee MS, Choi TY, Lee H, Kwon HJ. Acupuncture for Bell's pals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hin J Integr Med. 2012 Jan;18(1):48-55. doi: 10.1007/s11655-011-0861-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94030 [7] Shea BJ, Grimshaw JM, Wells GA, Boers M, Andersson N, Hamel C, Porter AC, Tugwell P, Moher D, Bouter LM. Development of AMSTAR: a measurement tool to assess the methodological quality of systematic reviews. BMC Med Res Methodol. 2007 Feb 15;7:1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302989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50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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