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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월)

“여름철 ‘하고 현상’ 피해 없도록 철저히 관리·대응”

“여름철 ‘하고 현상’ 피해 없도록 철저히 관리·대응”

바이퓨어·경희한약, 충남 청양 산지서 맥문동·구기자 생육상태 점검
국산 한약재 경쟁력 높이기 위한 생산 현장 시스템 개선방안 등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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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맥문동, 구기자 현장 점검 모습.

 

[한의신문] 연일 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땅과 공기에 가득찬 열기(熱氣)로 인해 작물의 뿌리와 잎이 말라 죽는 이른바 ‘하고(夏枯) 현상’으로 전국 농산물의 작황 상태가 비상이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한약재 역시 여름철 폭염이 품질과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고품질 한약재 확보를 위해서 여름철 하고(夏枯) 현상에 대한 농가와 제조사 그리고 유통사가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 및 점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퓨어(대표 김우성)와 경희한약(대표 김재민)은 한약재 하고(夏枯) 현상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작물의 생육 상태 확인을 위해 최근 충남 청양 산지를 직접 방문해 맥문동과 구기자의 현재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맥문동’의 경우 열기를 견디는 힘이 강한 데다 농가에서도 평소보다 물을 자주 주면서 땅의 열기를 식히는 등 적극적은 대응과 관리를 통해 하고(夏枯) 현상 없이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약용 부위인 맥문동의 뿌리는 겨울에 생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직접 땅을 파서 생육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푸른 맥문동 잎의 색택과 크기 그리고 꽃의 피어남과 열매 맺힘으로 보아 뿌리의 생육 상태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는 ‘구기자’는 열기를 견디는 힘이 약하고 병충해로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우스 재배 농법으로 진행하다 보니 하고(夏枯)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

 

구기자는 여름 평균 32℃가 가장 적합한데 현재는 40℃가 넘다 보니 하우스의 양 옆면을 개방하고 물을 자주 주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 관리에도 불구, 잎이 마르고 가지마다 달리는 구기자의 크기와 수 역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구기자는 생명력이 강인한 약용식물인 만큼 가을이 돼 기온이 내려가면 다시 왕성하게 열매를 낼 수 있도록 폭염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과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바이퓨어·경희한약 관계자는 “충남 청양은 우리나라 구기자의 80%가 생산되는 대표적인 산지로, 재래종 구기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열매를 하나하나 손으로 따서 채취해야 하는 국산 재래종 구기자는 높은 인건비가 반영돼 수입 구기자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퓨어·경희한약은 규격품 한약재로서 국산 구기자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일선 한의원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래종을 보존하고 생산 현장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매년 산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맥문동·구기자는 경희한약에서 엄격한 원료 검사를 거쳐 규격품 한약재로 제조되고 있으며, 유통 판매는 바이퓨어에서 담당하고 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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