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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뇌파계·AI가 제시한 소아정신질환 한의치료

뇌파계·AI가 제시한 소아정신질환 한의치료

한방소아과학회, 제66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뉴로피드백 훈련 및 뇌전증 다기능 한약처방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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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민상연 회장, 김락형·이선행·김성수 교수

 

[한의신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는 13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소아신경정신질환의 한의치료’를 주제로 제66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소아 ADHD·뇌전증 관련 한의치료에서의 뇌파계 및 AI 접근법을 제시했다.

 

민상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아신경정신질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AI 시대와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성화에 따라 한의원에서의 뇌파계 활용, 뇌전증 관련 한약 처방, 언어지연 치료까지 폭넓게 다뤄보고자 한다”면서 “학회는 앞으로도 의료정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선도적인 치료기술을 개발·보급해 한의학이 미래 꿈나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정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 1부(좌장 장규태·김기봉)에서는 △뇌파의 소아청소년 치료에의 활용(김락형 우석대 한의대 교수) △뇌전증의 한약 치료(이선행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2부(좌장 유선애·성현경)에선 △언어지연 소아의 일차진료 및 치료계획 수립(김성수 동신대 언어치료학과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방소아과1.jpg

 

뇌파계를 활용한 한의학적 소아 ADHD 진료와 뉴로피드백 교육에 나선 김락형 교수에 따르면 정량뇌파(이하 QEEG)는 디지털로 기록된 뇌파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특정 뇌파 패턴을 강조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며, 특히 ‘Brain mapping(뇌지도)’을 통해 정밀한 평가가 가능한 진단법이다. 

 

정신질환에 있어 △감별 진단 △질환에 대한 아형 분류 △치료 후 결과 평가 △치료의 자극 위치 선정 등에 용이한 QEEG는 △세타파 증가·베타파가 감소하는 ADHD △서파(SWS) 증가를 보이는 조현병 △대뇌피질 각성이 증가하는 불안장애 분야 등의 연구에 활용돼 오고 있다.

 

김락형 교수.jpg

 

특히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뇌파 기반 비침습·비약물치료법이자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법인 ‘뉴로피드백(Neuro feedback)’은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 △이차적 강화물 △일반화 △행동소거 순의 프로토콜을 갖는 바이오피드백으로, 이는 △신경망의 기능성 연결 강화를 통한 구조적 변화 △전두엽 시냅스 밀도 증가·전두엽 피질 부피 증가·신경섬위망 완전성 향상 △전두엽 및 ACC(전대상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날 김 교수가 제시한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을 시행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1례(‘24년·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연구논문에선 소아 ADHD 대상자에 뉴로피드백 훈련을 실시, 세타파 억제와 SMR파(감각운동리듬파)·베타파 파워 증대를 통해 △ACRS(단축형 코너스 평가척도) △KOLRA(한국어 읽기 검사) △K-ARS(한국판 ADHD 평가척도)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김 교수는 “뉴로피드백은 비정상적인 뇌파의 비율을 정상적으로 교정해 전반적으로 뇌 기능을 조화롭게 하는 방식으로, 균형과 조화가 깨진 상태를 맞춰나가고, 자신의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이 한의학의 특징과 일치한다”며 “특히 훈련을 통해 알파파보다 세타파가 우위에 들어가는 순간은 한의명상요법과도 유사한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행 교수.jpg

 

이어진 발표에서 이선행 교수는 뇌전증에 사용돼온 한약 처방이 다성분을 통한 다표적 조절로, 복합적 병리기전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점에 착안해 수행한 한약 네트워크 분석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뇌전증이 다중병리를 갖고 있음에도 처방돼 오고 있는 단일성분의 항뇌전증약(카바마제핀, 라믹탈, 발프로산 등)은 단일표적에만 작용되며, 항뇌전증약으로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은 전체 뇌전증 환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교수는 식약처 고시에서 규정한 9종의 한약서(총 159개 처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Microsoft 2019)하고, 다빈도 본초 및 다빈도 본초 조합, 중심성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Net miner 4.5)을 각각 실시했다.

 

그 결과 뇌전증 관련 다빈도 본초(총 159개 처방 중 72개에 포함)이자 가장 높은 연결의 중심성을 보인 본초는 ‘주사(朱砂)’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다빈도 조합은 △용뇌안신환 △이진탕 △청심온담탕 △추풍거담환으로 도출됐다.

 

또 우리나라 전통의학포털(OASIS), 일본국립정보학연구소(CiNii), 중국학술정보원(CNKI), Wanfang MED Online 등을 통해 뇌전증의 병인·변증 관련 한약치료 문헌을 다빈도 순으로 분석한 결과 △간(肝) 관련 시호계지탕, 천마구등음, 진간식풍탕 △비(脾) 관련 육군자탕 △심(心) 관련 천왕보심단, 청심온당탕 △신(腎)과 관련 좌귀환, 하거팔미환, 진무탕 △담(痰)과 관련해선 척담탕, 시패지건탕, 온담탕 등의 처방이 도출됐다.

 

이 교수는 아울러 뇌전증 변증별 처방으로, △담미심규(痰迷心竅)에 가래 제거와 장·신을 맑게 하는 시바지간탕, 척담탕·용담사간탕(합방), 곽향정기산 △간풍내동(肝風內動)에 해열·청간을 위한 억간산, 시호가용골굴탕 △심비양허(心脾兩虛)에 심비·비장을 보하는 육군자탕, 귀비온담탕 △어조뇌락(瘀阻腦絡)에는 혈액순환 촉진·어혈 제거를 위한 혈부축어탕, 도홍사물탕 등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김성수 교수.jpg

 

또한 일차의료기관에서의 소아 언어지연 치료 교육에 나선 김성수 교수는 청각-신경-호흡-발성-공명·조음-음향물리로 이뤄지는 ‘말 연쇄(Speech Chain)’에 있어 △말소리 장애(Speech sound disorders)에 대한 운동학적(조음점지시법)·언어학적(음운론적 지식 향상) 접근법 및 말소리 지각·음운인식 훈련 △유창성 장애(Fluency disorders)에 대한 유창성형성법·말더듬수정법 결합 △음성장애(Voice disorders)에 대해선 음성위생법 교육(성대결절장애), 최적음도배치 교육(변성장애) 등 각 케어 사례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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