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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 (목)

“각종 비뇨기계 질환에 한약 처방은 좋은 치료 수단”

“각종 비뇨기계 질환에 한약 처방은 좋은 치료 수단”

통합방제한의학회, ‘비뇨기 질환의 다빈도 한약 처방’ 주제 세미나 개최
장성환 회장 “한약 처방이 요로감염 관련 이뇨, 해열, 통증완화 등에 도움”

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AIKMP, 회장 장성환)는 최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비뇨기 질환의 다빈도 한약 처방’을 주제로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비뇨기계 질환의 한의 치료법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장성환 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비뇨기 질환(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급성신손상, 혈뇨, 단백뇨 등)의 일차진료 가이드 △방약합편 속 비뇨기 질환 한약처방 분석 △비뇨기 질환의 다빈도 한약 처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통합방제학회.jpg

 

장 회장은 “방광염, 요도염, 전립선염, 신우신염 등 요로감염(UTI)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증상이 있는 요로감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각종 연구에 따르면 잦은 항생제 투약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문제와 더불어 두드러기, 메스꺼움 및 구토와 같은 부작용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장 회장은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것과 함께 재발성 요로감염의 치료를 위해 한약 처방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총 542명의 여성이 참여한 7개 임상연구(RCT)에 의하면 한약 처방은 급성 요로감염에 대한 효과율이 높고 재발성 비율이 감소했다.

 

또한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약과 항생제를 병행한 군과 항생제 단독 치료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항생제 단독 치료에 비해 복합 개입(한약+항생제)이 급성 요로감염에 대한 효과율이 높았고, 6개월 후 재발 감염율도 낮아졌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황련 등 일반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처방되는 한약들이 재발성 요로감염에 대해 유의한 항염증, 이뇨, 항생, 면역 증강, 해열, 통증완화의 활성이 있음이 여러 실험연구에서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단순 요로감염으로 소변빈삭, 소변불금, 다뇨 등의 증상과 소변검사 이상 등에 의과에서는 소염제, 항생제, 항콜린제 등을 표준 치료로 접근하고 있는데, 한약 역시 의과 치료처럼 증치(證治) 의학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면 임상에서 적방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현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몸’을 보다 중시해야 하며, 증상을 중심으로 처방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인체의 개별생리(체질, 체열, 건실도 등)에 병인이 결합된 결과인 ‘병리상태’를 파악하여 처방해야 한다”며 “동일한 소변불리, 소변빈삭 등의 증상이라도 개별생리와 병리상태에 따라 정반대의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한약을 변증하는데 있어 현재 나타나는 현상에 기준을 두기 보다는 개인의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데 보다 큰 기준을 두어야 하는데, 그 예시로 방약합편에 소변질환의 통치약으로 오림산(五淋散)을 제안하고 있으며 소변빈삭, 소변불리, 배뇨통 등 요로감염 증상에 유의성을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생리의 구분 없이 오림산을 단순 증상만 보고 처방한다면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환자도 발생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

 

장 회장은 또한 “동일한 요로감염에 의한 소변불리라 하더라도 오림산은 체열이 중 또는 중 이상, 체력이 중 또는 중 이상의 건실도를 가진 개별생리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라면서 “체력이 건실하고 열이 많은 사람인 경우에는 대황, 치자, 구맥, 편축, 목통 등이 들어 있어 청열성과 이뇨성이 보다 강한 처방인 팔정산(八正散)을 고려하고, 음인 경향에 담음과 습담이 있어 비뇨기 조직에 담음과 수분이 적체돼 이완되고 충혈돼 있는 병리상태에는 우공산(禹功散)이 적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비뇨기계 질환 다빈도 처방으로 오령산, 우공산, 오림산·용담사간탕, 증미도적산, 팔정산, 청심연자음·보중익기탕, 삼기탕, 육미지황원, 계장산, 축천환·비해분청음, 반총산 등 14개 처방을 제안한데 이어 각 처방의 구성, 처방기준, 활용증례, 현대 한의학적 근거, 처방비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는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학술 세미나를 동영상으로 편집해 이달 중순경 온라인 학술정보 교류 플랫폼인 하베스트를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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