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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5일 (일)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전면 재조사해야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전면 재조사해야

병원 사무국장, 조카·아들 채용에 영향력 행사해도 솜방망이 처벌
보건의료노조, 형사처벌 및 부정비리 근절대책 마련 촉구


전남대.jpg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21일 전남대병원 채용비리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부정비리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는 국립대병원의 공공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파기하는 행위”라며 “교육부에 전남대병원 채용비리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병원의 고위관리자인 사무국장이 자신이 근무하는 전남대병원에 조카,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 채용 과정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다 적발됐다.

 

당시 사무국장은 조카 서류면접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00점을 부여했고, 본인 아들이 응시한 채용 과정에 시험 관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전남대병원 측은 채용비리 당사자들 중 1명을 감봉하고, 11명을 경고조치하는 것으로 그친데다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중하지 않고 부정·불법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고, 심지어는 “채용과 관련한 서류 23건을 분실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상황.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노조측이 광주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라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형사처벌을 촉구한다”며 “전남대병원 채용비리사건과 관련 직권남용, 배임, 부정 청탁, 봐주기 부실감사, 문서파기와 증거인멸 등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은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 그에 합당한 징계와 처벌을 통해 채용비리를 근절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은 고위관리자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면서 “불공정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고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에서 발생한 채용비리는 결코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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