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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6일 (월)

담즙 이용한 해독요법… 津液과 情緖의 흐름 원활히 해준다

담즙 이용한 해독요법… 津液과 情緖의 흐름 원활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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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가공음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점차 현재 질병들과 많은 상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 해독에 대한 관심은 예전과 다르게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런 조류에 맞추어 간청소라는 기름요법에 의료인들이 환자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면서 한의사들 사이에서는 애용 치료법 중 하나로 정착돼 가고 있다. 하지만 마치 해독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오일요법이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그릇된 확신, 치료 원리와 효과에 대한 정확한 자료의 부재, 오일요법 부작용에 대한 가벼운 인식 등으로 문제소지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서는 오일(기름)을 인체 생리기전에 맞추어 투여함으로써 담즙을 이용한 해독요법과 한의학 관점에서의 효용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담즙을 이용한 해독요법(liver flushing)



담즙은 담즙색소(bile pigment), 담즙산염(bile salt), cholesterol, lecithin 및 무기염 등을 포함하는 알카리성 액체(pH7.8~8.6)이다. 소화효소를 갖고 있지 않지만 담즙산염은 지질(lipid)을 유화시켜 유화액(emulsion)을 만들어 지질의 표면적을 크게 함으로써 췌장의 지방분해 효소(lipase)의 작용을 쉽게 받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되어 소장벽에서 흡수되도록 한다. 즉 소화된 지방산을 물에 잘 녹게 하여 소장에서 쉽게 흡수될 수 있게 한다.



담즙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촉진하며, Fe과 Ca의 흡수를 돕고, 장관의 부패를 방지한다. 위산과 펩신과 같은 산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담즙색소, 호르몬, 약물 등의 배설작용을 통해 해독과정을 돕는다. 빌리루빈과 같은 여러 가지 내인성 노폐물과 면역 글로불린 A, 약물 및 여러 가지 독소를 배출하며, 장에서 정상적인 지방분을 흡수하여 신체 콜레스테롤 평형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부연한다면, 우리 입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과 약물은 간대사 과정을 거쳐 지용성인 경우는 담즙의 형태로 인체내 노폐물과 독물질을 배출한다. 또한 담즙을 재활용하여 장에서 지방을 흡수하도록 하며, 장내 면역물질 운반에도 작용하며, 장관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담즙은 하루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져 나온다. 여러 간해독 방법 중 인체내 담즙을 이용한 오일요법은 간내 담관, 췌장관, 소장벽 대장벽의 찌꺼기(sludge)를 제거함으로써 인체 내의 자연치유 능력과 간해독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소화기 관(tube)내의 노폐물을 용이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관이 비워져 있어야 하고, 노폐물을 몰아낼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담즙이 간세포 내에 저장(banking)될 수 있도록 산미(酸味)나는 오렌지, 자몽, 포도, 사과즙 등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한 기름의 신호에 의해 담즙이 일시에 나올 수 있도록 오디괄약근이 효과적으로 열려져야 한다.



담즙의 출구 오디괄약근은 마치 항문근처럼 복강 속의 또 다른 항문과도 같다. 위와 십이지장이 비어 있는 공복시에는 간에서 지속적으로 담즙이 분비되어도 오디괄약근(sphincter of Oddi)이 수축하고 있기 때문에 담즙은 십이지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



따라서 담즙은 총담관(common bile duct)에 차게 되고 이곳의 압력이 20cm H₂O이상이 되면 담낭에 담즙이 차게 된다. 십이지장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괄약근이 이완하면서 담낭이 수축하게 되고 담즙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담도내의 압력은 10cm H₂O이하로 떨어진다. 담낭의 수축과 오디괄약근의 이완이 서로 협동 작용하여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배출 시키는 담낭수축 촉진효과(Cholecystokinetic effect)를 자극하는 자연적인 인자는 음식물로, 지방이 가장 강력하게 담낭을 수축시키고, 그 다음은 단백질이며, 탄수화물은 담낭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단백질은 간에서 담즙을 생성(담즙 분비촉진 효과)하는 것을 자극하는데 있어 지방보다 더욱 강한 작용을 하며, 탄수화물은 담낭에서와 마찬가지로 간에서 담즙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담낭 수축 촉진효과는 지방(fat)이나 하제(cathartics)가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십이지장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매개된다.



난황(egg yolk)이나 유지방, 올리브유, 황산 마그네슘, 황산 나트륨 등은 강한 담낭수축 촉진효과가 있어 X-선 검사로 담낭의 수축정도를 확인하는 검사에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십이지장 배액(Duodenal Drainage of Meltzer and Lyon)을 통해 세 종류의 담즙(총담관내, 담낭내, 간내담관내)을 관찰함으로써 병소와 병인을 파악하는데 담즙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서양의학에서는 담즙을 이용하여 치료 및 진단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이외에 담즙 분비를 유도하는 방법으로는 coffee enema, sulfur, oil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의외로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게 된다. 간내 담관과 췌장관, 소장벽, 대장벽에 낀 찌꺼기와 독소들은 오일(oil)의 신호에 맞추어 담즙을 일시에 쏟아냄으로써 노폐물들을 제거(서구에서는 이 치료법을 liver flush라 한다)되어진다. 이 과정 후에 간 대사기능은 소통이 잘 됨으로써 담즙은 원활해지고 맑아진다. 깨끗해진 담즙은 더욱 간과 장과 임파의 순환을 도와 병든 간(肝)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간과 장의 생리기능을 더욱 증강시켜 준다.



동양의학에서의 담즙의 의의



동양에서의 담(膽)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담(膽)은 온 몸의 구석구석의 더러움을 청소하여 몸을 깨끗이 하는 청정(淸淨)기관이며, 모든 장부(臟腑)가 제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결단(決斷)기관이다(素問 六節臟象論, 凡十一臟取決於膽也). 다시 말해 청(淸)한 담즙이 나옴으로써 신장(腎臟) 원양(元陽)의 기(氣)가 종기(宗氣)의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에 의해 삼초(三焦)의 기(氣)가 신양(腎陽)의 기(氣)가 합류하면서 모든 장기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간담(肝膽)의 소설작용(疏泄作用)과 결단(決斷)작용에 의해 모든 장부가 활력을 얻으며, 이것은 담즙 분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12지지의 첫머리가 되는 자시(子時)는 담(膽)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간때이다. 우리가 흔히들 약국에서 사먹는 간장보호제 중 대부분은 인공담즙산(UDCA)을 함유하고 있다. 담즙을 이용한 치료는 예나 지금이나 같다. 웅담이나 우루사등이 모두 담즙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나온 것들이다. 현대의학에서 밝혀낸 담즙의 기능보다 동양에서의 담즙은 보다 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최근의 기름요법(liver flush)을 단순히 오일을 가지고 담즙을 쏟아내어 노폐물을 씻어내는 의미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진액(津液)과 정서(情緖)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5장6부의 활동을 새롭게 하는 면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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