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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 (일)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48)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48)

조병근의 의학과 생명의 관계를 논함

“생명존중이 의학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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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炳瑾先生(1868~) 한의사 단체와 교육기관의 설립의 외길 인생을 살았던 한의사이다.

그는 1915년 최초의 한의사단체의 연합대회인 全鮮醫生大會를 열기 위해 발기인으로 참석하면서 10월 1일에 열린 발기인총회에서 회장을 역임하였다. 全鮮醫會가 설립된 후에는 監事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16년에 간행된 『東醫報鑑』이라는 학술잡지 1호에서 ‘醫學과 生命의 關係’라는 글을 발표하여 전통의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東醫報鑑』이라는 학술잡지는 “학술기관지로서 한의들을 계몽시켜 한의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崔東燮의 글), “편견을 고수하는 아집을 버리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학본연의 숭고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힘쓰자.”(金允植의 發刊辭)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의학을 하는 이들을 계몽하고 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醫學과 生命의 關係’라는 글은 1915년 10월 23일에 大會가 열릴 때 “醫學과 生命”을 주제로 한 개회사였다. 아래에 그 글을 번역 소개한다.



“醫藥이라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 要素이며, 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生命을 보전케 하는 仁術이다. 옛적 神聖이 君師일으키심에 반드시 먼저 백성을 구제할 방책을 강구하셔서 혈맥을 변별하시고 장부를 관찰하였으며, 백초를 맛보아 오미를 분별하여 크게 의경을 모아 그 소가 땀을 흘리면서 기둥을 들이 받을 만큼의 의서를 많이 만들었으니 이에 의학이 되었다. 역대의 제왕들이 관직을 베풀고 직임을 나누었으며 의학의 이치를 강론하여 밝혔으며 의학의 정사를 널리 펼쳐서 方伎의 학문으로 藝文에 나열시켰고 혜택으로 구제하는 방도로 천자로부터 반포하였으니, 비록 祖龍의 학정(분서갱유를 말함. 역자 주)으로도 태워서 훼손시키지 못한 것은 오직 이 醫經뿐일 따름이었다. 醫藥이 귀중한 바는 그 章마다 이와 같은 것인져. 가로되 이 백성들은 귀중하다고 하는 것은 어찌하여 이와 같이 돌아보는 것인가.……이 백성들은 민족의 生命이니, 蘇氏가 한 사람의 몸은 나뉘어서 길거리 사람들에 이르고 길거리의 나뉨이 이로부터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라고 하였으니, 한 손가락의 통증에 온몸이 두려워하게 된다고 하였다. 지극하도다. 선철인의 말씀이여. 이에 민족이라는 것은 연결되어 있는 가지를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평소에 편안하게 기거하면서 즐거워하면서 지내서 仁壽를 좇는다면 익히고 잊고 하면서 어떤 일도 없게 된다. 2190-32만약 하루 아침에 서리와 이슬이 침범하고 추위와 더위가 실조하며 음식을 거스리며 음양의 기운이 어그러져서 바야흐로 침상에서 구르게 되어 疾痛으로 비참하게 슬퍼하고 신음과 한탄을 내지르며 혹 나이드신 부모님과 팔다리 같은 형제들과 부인과 자식들과 평생 간과 쓸개처럼 서로 비추는 관계나 뼈와 살처럼 밀접한 관계가 있는 師友親戚들이 홀연히 숨이 끊어져서 신음하는 경각의 지경에 이르게 되어 진실로 훌륭한 의사와 靈藥이 있어서 일거에 일으킨다면 비록 황제가 南面하면서 복락을 누리는 지극히 행복한 지경이라도 이와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智愚賢不肖를 논할 것도 없이 같은 마음이리라. 이에 더욱 생명이 귀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醫藥이 이에 보배롭다는 것을 돌아볼 것이니,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또한 어떠한 것이겠는가. 다만 높은 안목을 갖고 있는 뛰어난 모든 선생들이 정미로운 광채를 크게 일으켜 맹렬히 성찰하여 더욱 醫藥과 生命의 關係를 강구할 것을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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