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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위해 학회 통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위해 학회 통합”

영상학회와 초음파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로 새롭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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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의료기기와 영상정보를 활용해 한의약의 과학화를 선도한다.”

“학술활동과 의료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안전하고 과학화된 한의약 의료를 통해 국민 신뢰와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지난달 29일 오후 대한한의영상학회 보수교육 현장. 강의 도중 열린 학회 경과보고에서 회원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회 통합 선언문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한한의영상학회가 의료기기 영상을 활용해 한의약 의료기술을 응용·개발하고 한의약 과학화와 정보화를 추구하며,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학문 연구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회원학회로 등록한 한의영상학회와 기존의 한방초음파학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통합하기로 한 공식적 첫 선언이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 통합된 회원학회 명칭은 대한한의영상학회로, 개별 학회의 이익보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의 대의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으로 해부학 기반의 한의학적 의료행위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출범했다. 학회장을 맡은 박성우 대한한의사협회 무임소이사는 “해부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통 한의학은 오늘날 현대영상의료기기의 활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의학적 경혈, 경락, 근육, 신경 부위의 안전한 지침, 약침, 도침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영상기기인 초음파, X-ray, CT, MRI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 진단·치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국회 입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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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는 지난 1월 대한한의학회에 회원학회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교육 내용의 유사성을 이유로 당시의 한방초음파학회와의 통합 권유를 받게 됐다. 이후 공식 회의를 거쳐 두 학회는 한의사 영상진단기기 활용의 대의를 위해 명칭을 대한한의영상학회로 하기로 결정했다. 회장은 한방초음파학회의 박성우 회장과 한의영상학회의 송범용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학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한방초음파학회는 지난 2013년 회원학회로 인준된 후 한방초음파 진단에 대한 회원·비회원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도입 절차와 민원에 적극 대처하면서 한의계의 의료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뜻에 한의영상학회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므로, 한의영상학회와 통합해 학회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영상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임상에서의 초음파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슬관절, 고관절, 상복부 초음파 활용 방법을 다룬 이 강의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초음파 영상 활용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대한한의영상학회 관계자는 “우리 학회는 앞으로 한의의료기기를 도입하는 절차를 제도화해서 교육을 통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쓸 수 있도록 국회 입법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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