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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구청서 나몰라라 하던 난임사업, 의원 만나 궤도에 올라…

“구청서 나몰라라 하던 난임사업, 의원 만나 궤도에 올라…

한의계 목소리 직접 전달할 때 의권도 신장”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인터뷰




김용진



[한의신문=윤영혜 기자]그동안 각종 법령과 제도의 미비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한의사의 의권을 신장하고 불합리함을 개선키 위해 최근 들어 한의계에서는 ‘1인 1정당 갖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이하 대전지부) 수석부회장으로부터 ‘1인 1정당 갖기’가 갖는 의미 및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정당 가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현재 대전시 서구 한의사회와 서구청이 함께 한의 난임 사업을 같이 시작한 지 2년이 돼 간다. 처음 난임 사업을 시작 할 때 난임 사업 계획서를 가지고 서구청 복지과와 보건소 등을 다니며 담당 부서 공무원과 협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러다가 지역구 의원과 아침 오찬 회동을 하며 서구 한의사회에서 구상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구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난 뒤에서야 난임 사업이 궤도에 올라 시행되게 되는걸 보며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때만이 정책이 현실화 된다는 걸 절감할 수 있었다. 이후 정당 가입을 주변에 적극 권유하게 됐다.



◇활동하고 있는 정당은?



지부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정당색을 드러내는 게 다른 회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공개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느 정당이냐보다 정당 활동을 실제로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자신의 가치관, 정치적 지향성과 맞는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활동이 의미가 있지 않은가.



◇지부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대전지부의 정당 활동은?



대전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과 지방 자치 의원들의 성향을 보면 충정도의 특색일지도 모르겠지만 여당과 야당의 의원들이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대전 지부는 어느 정당의 색을 뚜렷하게 표시하기보다는 두루 친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1년에 1~2 차례씩 지역구 의원과 아침 조찬 모임을 갖고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선거 기간에는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개인적인 유대를 늘려 좀 더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른 직역 단체들의 정치참여에 대해 느낀바가 있다면?



다른 의약단체들은 한의계보다는 훨씬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걸로 보여진다. 국회의원이나 지방 의원 선거에도 항상 출마를 해서 직접적으로 정치의 장에 참여하는 걸 보면 부럽다. 한의사들도 각 사회 분야에 적극 참여해서 정치인으로 진출하게 되면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정책 분야에서 한의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제안한다면?



지난 촛불 혁명으로 생각지 못했던 대통령 선거가 1달여 남짓으로 당겨졌다. 다른 직역도 그렇지만 지금이 우리가 요구하는 정책을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전 지부는 각 정당의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도록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해 정치 변화에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한 바 있고 현재는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회원들에게 1인 1정당 갖기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평소에는 의원들 및 정당 후원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선거 시즌은 한의계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본다.



◇남기고 싶은 말



한의사들도 국회에 많이 진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 전에 사회 봉사 활동, 민간 단체 활동 등에서부터 한의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그러나 한의사들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소극적인 사회 활동이 우리 한의사의 현재 위치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담긴 반성의 생각을 해 본다. 이전 선배들께서도 노력했겠지만 이제 부터라도 모든 한의사들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만이 우리의 의권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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