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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중초약, 서약보다 간손상 위험 낮아

중초약, 서약보다 간손상 위험 낮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중국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가 보내온 최근의 중국 중의학 동향을 소개한다.



중국 《중초약 관련 간손상 임상진료 매뉴얼》 발표



최근 대중의 건강과 양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중약과 중약 보건품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의과대학 베이징北京 요우안佑安병원 감염병센터 부주임 왕샤오쥔汪曉軍 교수는 “중약은 ‘순/천연’, ‘무독/무 부작용’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의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거나 혹은 과량 복용하면 간손상과 같은 불량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약, 천연물 및 관련 제제로 인해 발생하는 간손상이 바로 ‘중초약 관련 간손상(herb-induced liver injury,HILI)’이다. 중초약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약품불량반응 감시측정 체계 보완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 HILI진단 매뉴얼 발표

무제올 4월, 중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제정한 《중초약 관련 간손상 매뉴얼》(단체표준)이 베이징에서 발표되었다.

본 《매뉴얼》은 중국과학기술협회中國科學技術協會가 최초로 승인한 단체표준 시범사업에 속하며, 인민해방군 302병원과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요우안병원에서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이 《매뉴얼》은 천커지陳可冀, 장보리張伯禮 원사를 비롯하여 302병원 중서의결합진료연구센터 주임 샤오샤오허肖小河 교수, 요우안병원 중서의 결합센터 주임 리슈후이李秀惠 교수 및 중화중의약학회 간담병 분회와 중화중의약학회 중성약 분회의 약 50명의 전문가들의 연구와 논증을 거쳐 완성되었다.



● 간손상약물 과학적 분류비교

최근까지 발표된 간손상 관련 연구는 중약 전체를 서양약 일부 약물과 비교하는 등 불합리한 약물구성 통계방식을 사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중초약의 독성을 과대평가하고, 언론의 오보를 야기하였으며, 환자의 객관적인 진단과 치료, 중의약 사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매뉴얼》은 중약과 서양약의 간손상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분류, 분석하였다.



《매뉴얼》 작성팀은 “중약을 해표제, 청열제 등 21개 대분류로 구분하고, 서양약을 항결핵, 항종류약물 등 11개 대분류로 나누어 전체적으로 병렬비교 하였더니 중초약으로 인한 간손상 비율이 화학약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했다.



● 과학적인 HILI진단

임상에서 HILI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왜냐하면 중초약의 구성 성분과 임상용약은 서양약에 비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이성 진단표준이 없고, 일부 중약에는 간손상을 유발하는 화학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진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위조품 중약재의 사용 혹은 중약재 잔류 오염물질, 중금속, 농약 등도 HILI의 진단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또한 중초약 간손상 임상자료와 연구 자료가 비교적 적고, 발병기전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HILI를 정확히 진단하기가 더욱 힘들다.



이번에 발표된 《매뉴얼》에서는 약물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DILI)에 대한 진단 방법에 기초하여, 중초약 응용사례의 상세한 조사와 중약과 서양약의 연합사용 현황 파악, 간손상 유발 의심 중초약 기원 감정, 품질평가, 유해물질과 오염물질 검측, 중초약 체내 대사물 및 생물지표물질 분석을 HILI진단근거에 포함시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이용한 진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 중국 보건당국, 본 매뉴얼을 활용하여 간손상을 줄일 계획

《매뉴얼》은 HILI술어와 정의, 유행병학, 영향요소, 임상표현 및 분형, 심각정도, 감별 진단 책략 및 방법, 진단표준, 치료원칙과 예방 등 14개 항목, 9개 추천의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매뉴얼》을 적극 활용하여 HILI의 임상진료 수준을 제고하고, 임상에서의 합리적인 용약을 지도하며, 중초약으로 인한 간손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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