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5일 오후 한의협 대강당에서 실시된 ‘2015년도 제4차 추가보수교육’에 참석한 한의사들이 강연자로 나선 강형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강의를 듣고있다.
[한의신문=김승섭기자]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제4차 추가보수교육이 5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건물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는 약 400여명의 교육대상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교육에서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강형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관계성 확립을 통한 우울증의 심리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관계성 확립을 위해선 △마음챙김 명상 △마음의 방 그리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한의학의 정신치료 4대 요법으로 이정변기요법(移情變氣療法), 오지상승요법(五志相勝療法), 지언고론요법(至言高論療法), 경자평지요법(驚者平之療法) 등이 있음을 설명했다.
이정변기요법은 “정(精)을 움직여서 기분(氣)을 바꾼다는 것”이라며 “이정변기 방법은 시대마다 그 시대의 의학적 이론을 응용해왔다. 축유(祝由), 오지상승, 안마도인, 정위반응(orienting response) 등이다”고 말했다.
오지상승요법은 “인간의 칠정(감정)을 오행배속에 따른 상생, 상극 원리를 심리치료에 응용한 한의학 고유의 정신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지언고론요법은 “대화로 치료하는 법으로 상대에 대해 보증, 설득, 재교육 등의 기법을 쓰는 한방정신요법”이라 했고, 경자평지요법은 “불안이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자극을 약한 것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강한 자극을 줘서 이들 자극에 습관이 되게 함으로써 증상을 해소시키는 방법의 일종으로 현대에서는 ‘계통적 탈감작요법’과 유사하다”고 풀이했다.
이어진 강의는 이건목 대한도침의학회 회장이 ‘도침을 이용한 허리질환의 응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도침원리침을 이용한 치료로 급성기엔 매우 빠르지만 기존치료보단 빠르고 터진 디스크도 급강하되면서 회복되는 것이 보인다”며 “더욱이 만성기엔 빠르게 증상이 경감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재발율이 낮은 편이고, 재발돼도 융합,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고 다시 시술이 가능하다”며 “치료후엔 안정성을 유지하며 운동, 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침원리침을 이용한 치료는 “심장, 간, 신장, 암 등 만성질환에도 많은 부분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송윤경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일차진료를 위한 근골격계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근골격계 진찰시 고려사항으로 △주증상 해부학적 부위로 국소화(뼈, 관절, 연골, 근육, 인대, 건, 윤활막, 윤활낭, 근만 etc 등) △다른 증상과의 연관성 파악 △대칭인지 비대칭인지 △적응인지 부적응인지 △과거력, 가족력, 생활습관(운동, 직업, 자세)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척추질환 환자들이 증상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허리가 아파요, 목이 아파요, 등이 아파요, 다리가 저려요, 팔이 저려요 등등이 있다”며 “정리해보면 국소부위 통증(목·허리·등의 통증, 인대, 근육, 신경, 후관절, 뼈)과 신경인성 증상, 척수증상 등이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한의협 측은 이날 교육에 4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볼 때 6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뤄지는 5차 추가보수교육에는 더욱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