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청 메르스 대책본부 찾아 한약 투여 제안

기사입력 2015.06.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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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성 질환 대비해 한․양방 협진 매뉴얼 마련 필요성 강조

    경기 2

    경기도한의사회 박광은 회장과 윤성찬 수석부회장이 25일 경기도청 메르스 대책본부를 격려 방문해 메르스 격리자와 의료진 중 희망자에 한해 한약 투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날 박 회장과 윤 수석부회장은 현재 메르스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는 양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한의사가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에서 배제된데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우 메르스 진료지침에 ‘한․양방 병행 치료’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사스 창궐 당시 한․양방 병행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가 있음에도 메르스 예방 및 치료에 한의계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홍콩은 홍콩의원관리국에 의해 관리되는 11개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원자를 모집한 후 16,437명 중 2601명에게 한약(옥병풍산 合을 상국음 처방 일괄 투여)을 지급, 14팩의 한약처방을 2주간 매일 복용토록 한 결과 2주간 한약을 복용한 1063명에서는 단 한명도 사스에 감염되지 않은 반면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15,374명 중에서는 64명이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한의학에는 감염내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전염병을 치료한 예가 많아 일각에서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에 한의학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와 같이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의 요법이 예방과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국민 보건에 충분히 일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언제 또 새로운 전염병,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에서 한․양방이 협진하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며 국민들이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도한의사회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당국에 제안한 메르스 격리자와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파악해 한약을 투여하는 방안을 지지하며 여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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