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회 보수교육 ‘지정좌석제’ 어떻게 실시했나?

기사입력 2014.07.04 10:1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14070436744-1.jpg

    보수교육 우수사례… 전 회원의 분회, 면허번호, 성명 등 기입된 스티커 제작해 좌석마다 부착
    사전등록 유도로 교육장 혼잡 최소화, 동영상 촬영으로 이석 방지, 참석한 시간만 점수 부여



    보수교육의 ‘지정좌석제’가 교육의 질적 향상 및 회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달 21일 동의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4년도 부산시한의사회 보수교육은 이전과는 다른 ‘지정좌석제’를 전국 시도지부 가운데 최초로 시도, 교육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회원이 자리를 지키며 강사의 발표에 몰입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한의사회가 시행한 지정좌석제는 소속된 전체 회원들이 운집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우선 확보한뒤 각각의 좌석마다 번호, 해당분회, 면허번호(동명이인 문제 해결), 성명 등을 기록한 스티커를 부착해 회원 각자가 정해진 자리에 착석토록 한 방식이다.

    좌석 지정은 1300여명에 이르는 전체 회원에게 부여했으며, 타지부에서 참석하는 회원들을 위해서도 뒷번호 쪽으로 100석 정도를 추가로 배정했다.

    또한 교육장 곳곳에 좌석배치도를 부착한 것은 물론 사전에 지부 웹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하여 소속 회원들이 미리 자신의 자리를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 등록 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등록을 적극 유도해 960명이 사전등록을 마쳤고, 현장등록을 마친 회원은 264명에 불과한 것도 지정좌석제의 성공 요인이 됐다.

    또한 회원들이 해당 좌석을 찾아갈 때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행사요원을 편성해 노약자 및 장애인을 우선 안내한 것을 비롯 회원들의 교통 및 주차 문제에도 행사요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수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일체의 등록을 받지 않았으며, 회비수납도 각 분회의 신상신고 때 납부할 수 있도록 해 보수교육 장소의 혼잡을 최소화시켰다.

    여기에 더해 매 강의 시작 후 10분이 경과되면 연단에서 객석을 향해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해 교육 후 대조작업을 통해 자리에 없었던 회원에게는 착석시간 만큼만 보수교육 평점을 인정해주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지정좌석제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한 방안은 될 수 있을지언정 핵심적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교육의 콘텐츠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부산시회는 현재 회원들이 가장 배우고 싶고, 궁금해 하는 부분을 사전에 파악해 주제와 강사를 선정했다. 의료급여 현지조사, 치매의 개요와 진단방법, 요통의 약침치료, 한방 암치료 임상실제, 발효홍삼의 활용, 항문질환의 프로토콜 등은 그 같은 요구도에 의해 배정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이와 관련 이영배 부산시회 부회장(학술담당)은 “이전까지의 보수교육은 그냥 왔다가 등록만 하면 교육을 듣든 안 듣든 상관없이 이수가 되는 형식상의 보수교육이었던 면이 컸다”며 “이러한 형식적인 보수교육을 개선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교통과 주차의 불편한 점, 완벽치 못했던 음향시설, 출입구쪽의 소음 등은 좀 더 개선돼야 할 부분도 있었다”며, “그래도 이번 지정좌석제 보수교육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데는 사전에 철저한 기획과 준비가 중요했고, 무엇보다 회원들의 절대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