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의도 있었다면 사원총회 추진 안했을 것”

기사입력 2013.08.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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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말을 하기 보다 귀를 열고 일선 회원이 어떠한 생각과 의사를 갖고 있는지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12일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영태) 협회관에서 울산 회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사원총회 개최를 회원들에게 공지한 후였던 만큼 사원총회에 대한 울산 회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사원총회를 개최해 성공하면 대의원제가 위축될 것이고 실패하면 집행부의 존립에 위협을 받게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김필건 회장은 “그러한 정치적 판단을 했다면 사원총회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밝히고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전체 한의사의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의원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 회장은 “정치적 타협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비정치적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현 대의원제는 구조적으로 개혁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의견들을 모아 전달할 것이고 한사람보다 열사람, 열사람 보다 백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낸 의견을 존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7월14일 임총 무효를 선언한 것에 대한 질의에 김 회장은 “협회장의 자리는 무한책임의 자리로 임총 무효를 선언하지 않으면 TFT을 인정해야 하고 그러면 건정심에 TFT이 들어가게 될 것인데 욕을 먹더라도 한의사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TFT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무효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는 충심을 믿어달라”고 역설했다.

    또 “첩약건보 시범사업에 참여해 본 후 판단하자거나 한약조제약사를 배제하면 되는 것 아니냐, 협상에 들어가서 아니면 빠지면 된다는 등의 주장은 낙관적인 생각이며 이러한 낙관에 1조5천억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 없기에 보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를 배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김 회장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면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며 “한의사 모두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려면 여기 모인 회원들의 관심과 마음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태 회장은 “앞날을 내다보고 한의계가 현안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가기를 바란다”며 이날 대화의 자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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