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복제연구 부정 의혹 규명 나서

기사입력 2007.04.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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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가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늑대 복제 논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양 서울대 연구처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병천 교수팀이 발표한 늑대 복제 논문의 연구 부정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소집해 6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온 나라를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몰아갔던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이 교수가 비슷한 의혹을 다시 받는 것만으로도 국내 과학계에는 큰 부담이다. 조사 결과 논문에 하자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의혹 제기와 논란만으로도 대외 신뢰도는 큰 상처를 입는다. 각국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생명공학 연구에서 우리의 재기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은 아직도 황우석 사태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번에도 외부의 외혹 제기에 ‘단순 실수일 뿐’이라며 이 교수를 감싸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신속하고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가동하는 것말고도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야 연구 부정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한국의 생명공학이 도약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사회적 이목은 황우석 사태를 계기로 연구윤리가 구축되기를 바랐지만 늑대 복제 논문 조사로 인해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번에는 황 교수의 대가를 만회하지 못한다면 희망을 접어야 할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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