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생명을 담보 삼지 말라”

기사입력 2010.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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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논란에 되고 있는 자연치유 제도화 주장과 관련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송민호)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회는 “모든 의술은 검증을 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한의학 역시 검증을 받으며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막연히 자연치유의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이를 시행한다면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가 생명이 다했을 때 과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며, 또 도민의 생명을 담보로 자연치유제도화의 실험실을 제주도에 만들 것인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회는 또 “자연치유제도론자의 주장대로라면 한의학을 포괄하는 것이 자연의학이고, 양의학과 동등 혹은 공유되는 부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연치유사의 전문지식 습득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회는 △한의약정책 전문 행정기구 설치 △한의약녹색치료복합센터 설립 △한약재 품질인증제도 도입 등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담은 ‘녹색한의약수도를 향한 우리의 제언’을 발표했다.

    한편 제주도회는 기자회견 후 각 도지사 후보들에게 ‘녹색한의약수도를 향한 정책제언’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으며, 특히 오옥만 예비후보(국민참여당)는 “자연치유는 문화 운동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며, 합법적 틀 내에서 침구사 부활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밝히는 등 자연치유제도 도입이 제주도 지방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회는 같은날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 김성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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