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전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

기사입력 2009.11.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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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근대 한의학 교육기관이었던 동제의학교가 1908년 문을 닫은지 100여년 만인 2008년에 국학의 시대를 다시 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원철, 이하 한의전)의 미래 지향점은 어디에 둬야할까?

    지난 5일 한의전 동제홀에서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역할과 기대’를 주제로 열린 한의전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하나같이 기존 한의과대학과 차별화된 ‘다학제적 연구소양을 갖춘 한의사 배출’에 역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윤석용 국회의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의학, 의학,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한 한의전을 중심으로 하는 한의학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효과 및 기전, 나아가 과학적 실체 규명에 앞장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도 “한ㆍ양방 모두를 전공한 인력, 다학제적 인력을 통해 직역간 윈-윈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의학의 발전과 세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은 “한의대 졸업생의 95%가 임상가에 진출하고 있는 현실이 한의학의 기초의학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한의전은 임상보다 교육, 연구, 공직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초인력 양성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시한의사회 김정곤 회장은 “한의전 유치에 나섰던 당시 부산대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한의학학과를 신설, 연구인력 양성에 나설 것임을 약속한 바 있는 만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연구 분야 진출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최승훈 회장은 “1993년 한약분쟁 당시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말이 등장했지만 그동안 거의 실행된 것은 없는 만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강의를 확대하고 세계적 안목을 넓혀줄 수 있는 해외 인턴십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동ㆍ서협진 연구의 중복 우려가 있는 만큼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미국 로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박종배 교수는 “한의전은 선배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만큼 한의학의 고난사를 잊지 않고 되새기는 의미에서 한의학 관련 추모일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현병환 센터장과 교육과학기술부 김관복 대학지원관, 한국한의학연구원 방옥선 선임연구본부장도 한의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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