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겨울 병을 잡자”

기사입력 2009.10.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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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8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임상특강을 갖고, 현재 중국·대만 등지에서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는 ‘삼복첩(三伏帖)’의 상세한 현황 파악과 더불어 이 시술법을 국내에 도입하여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소개했다.

    이와 관련 최 현 원장(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함소아한의원 네트워크 연구개발본부장)은 “내원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여름철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대부분 한방의료기관에서 삼복(초복·중복·말복)시기에 背兪血에 한약을 첩부해서 겨울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한의학을 대중화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벤치마킹하여 볼 필요가 있는 시술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원장은 삼복첩을 시술한 후 함소아한의원의 진료수 및 매출 변화, 시술받은 사람들의 만족도 등을 설명한데 이어 삼복첩 부착에 따른 ‘冬病夏治’ 시행방법도 소개했다.

    최 원장이 소개한 ‘冬病夏治’ 시행방법은 △生姜汁으로 大椎穴 부위를 문지른 후 三伏帖을 붙인다 △生姜汁으로 양쪽 肺兪穴 부위를 문지르고, 15초 정도 건부항을 한 후 三伏帖을 붙인다 △生姜汁으로 中穴 부위를 문지른 후 三伏帖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이날 임상특강에서는 또 경희대 한의대 정희재 호흡기내과 교수가 ‘외감병 및 호흡기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신종 플루와 인플루엔자 및 계절성 독감과의 유사성 및 차이점을 상세히 소개한데 이어 感冒, 傷寒, 溫病, 溫疫 등 한의학적인 접근 방법에 의한 전염병 대처 방안을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 교수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등 예방을 치료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 한의학적 관리 방법은 분명 한의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의 장점”이라며 “전염병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환자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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