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명칭 ‘머나먼 길’

기사입력 2007.03.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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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영문명칭을 Korean medicine으로 바꾸려는 한의사협회의 노력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일 한의협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이사회에서 보다 충분한 연구와 논의를 진행키로 결의한 것.
    Oriental Medicine에 대한 회원들의 친근한 정서를 무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Korean medicine’의 시너지 효과를 보장할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에서다.

    그러나 한의협 중앙회는 韓醫學 표현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나타내고 한의사시장 개방요구에 차별화 전략으로 맞설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웠다.

    아울러 Korean medicine은 인지도가 낮아 변방의학으로 인식되고 한의사의 해외진출 및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논리에 대해 “한의계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또한 민족 혹은 국수적 이미지가 부각되면 오히려 한의학의 세계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회는 양방과의 갈등은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양방에서 의학은 ‘medicial’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의학’이 양방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명칭변경보다는 학술 발전이 우선이라는 주장과 관련, 직접적인 상관성은 없다고 했다.

    즉, 한의협의 뜻대로 한의학의 명칭이 Korean medicine으로 결정되면 한의사도 머지않아 MD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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