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녹용액 허위 광고 판매 시정

기사입력 2008.0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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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본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본분인 학문 발전과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는 2006년 8월과 지난해 11월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가 경희대학교가 대학 설립 고유의 목적을 도외시한 채 ‘홍삼녹용대보진액’ 등 건강보조식품 제조와 판매에 과다하게 나서는 것과 관련 경희대에 공문을 통해 대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줄 것을 촉구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회는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에서 제조하고 경희대 산·학협력단투자기업 (주)한약마을에서 판매 중인 ‘홍삼녹용대보진액’을 지방 일간지에 불특정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이 건강보조식품을 마치 보약으로 혼동할 수 있도록 무차별적으로 광고를 게재하여 회원들이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회는 또 “2004년에 설립되어 역사가 일천한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광고에 ‘57년 전통’을 운운하는 문구를 삽입하는 것은 마치 한의과대학이 이를 제조한 것처럼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을 속이고 호도하고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광고는 경희대 출신 한의사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전체 한의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처사로 한의학의 본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희대의 자긍심을 저버리고 대학의 본분인 학문발전은 뒤로 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으로 이를 시정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측은 최근 서울시회에 공문서를 회신, “지난해 지방일간신문에 광고한 것과 관련 판매대행사의 실수임을 확인하였고, 재발방지의 각서를 받고 광고 인쇄용 원본필름을 회수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심려를 끼친 점에 정중히 사과하고 향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회는 경희대 학교기업측의 회신은 회원들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바에 대한 근본적인 시정이 아닌 ‘홍삼녹용대보진액’의 과대광고에 국한하여 시정했다는 답변에 불과하다는 판단에 따라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앞으로도 명쾌한 개선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정 요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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