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앞서기 위한 전략 마련 시급’

기사입력 2004.03.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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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아시아판 최신호는 중국이 지금은 한국 경제의 동반자지만 미래에는 오히려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세계적 경제학자인 미국 하버드대 듀이 퍼킨스 교수도 최근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주최의 ‘중국의 부상과 동아시아 경제’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이 중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지속적으로 앞서가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특히 관련 교육과 연구개발 기능에 치중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국을 극복하는 가장 효율적인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중국은 어떤 기준으로 보나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4대 강국이다. 비즈니스 위크의 지적대로 한·중간에는 아직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많지만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한의약분야에는 산업화 잠재력이 큰 만큼 경쟁에 따른 충돌관계를 안고 있다.
    따라서 그의 이같은 분석은 정부의 한의약 육성정책에도 그대로 준용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10여년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될 당시만해도 중국의 중의약 산업제품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준이 조악했지만 중국 동포들의 방한 보따리 속에는 어김없이 중국제 한의약제제, 한의약품, 한약재가 주요 수익소득역할을 했다.
    그랬던 중의약제품수준이 오늘날 몰라보게 발전할 수 있었던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중국이 세계 무역기구(WTO)가입을 계기로 중의약 산업을 국가 경쟁력있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서부터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금년 8월이면 정부수립이후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이는 또하나의 중국을 극복할 새로운 국가전략사업으로 한의학의 산업화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의계가 적극적인 협력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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