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봉사·인술제민 ‘한 평생’

기사입력 2006.11.10 09:1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06111033576-1.jpg

    진태준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명예회장(진한의원 원장)은 지난달 28일 제주KAL호텔 2층 그랜드룸에서 김한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東燕, 秦泰俊 博士 傘壽老醫의 한 平生’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수노의란 ‘나이 여든의 늙은 의사’란 의미로 진 명예회장 자신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일생동안 인술과 장학사업에 헌신한 진태준 명예회장의 삶을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자화상을 펴낸 것이다. 이와관련 진 명예회장은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해온 사진 등 각종 자료들을 어떻게 보존할지 고민하다가 ‘글은 안 읽더라도 사진을 보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판에 임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기억들을 더듬어가는 1년여의 작업 끝에 이번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 명예회장은 지난 1961년 36살의 늦은 나이에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의술을 통해 이웃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해 왔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환경미화원, 보훈가족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는 물론 학생 축농증진료사업, 국가유공자녀 액취증진료사업 등도 무료로 전개했다. 또한 1979년 두 아들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아들들의 뜻을 기리고자 ‘동연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68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제주도한의사회 창립을 주도하는 한편 중국 성도중의약대학 외래교수 활동, 일본 동양의학학술대회 등에도 참가해 한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박애상, 대한적십자사 유공훈장, 한국보훈대상 등을 수상했던 진 명예회장은 “한의사가 되기 전부터 ‘박애봉사, 인술제민’을 실천하는 것이 어렸을 적 꿈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한 최선을 다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