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수해지역서 의료봉사

기사입력 2005.08.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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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 호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전북 부안군 줄포면 수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가 펼쳐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안군 분회는 지난 5일 백제한의원 고영민 원장을 단장으로 한방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줄포면 복지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피해복구에 나선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를 입은 줄포면에는 3일동안 하루 370∼800mm의 장대비가 쏟아져 가옥이 침수되고 가구가 물에 떠내려가는 등 큰 고통을 받았다. 피해지역으로 급파된 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3교대로 나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재해복구 과정에서 입은 요통, 견비통, 감기, 신경통 등을 치료해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고영민 단장은 “워낙 피해가 컸기 때문에 마을주민들이 경황이 없어 진료소를 찾을 엄두조차 못내는 것 같다”면서 “이번 한방진료를 통해 수마가 할퀴고 간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 엄종희 회장은 김삼태 정책기획이사를 수해지역으로 보내 의료봉사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주민들이 정상생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방진료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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