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의학 만나는 특별한 기회 제공하다”

기사입력 2026.08.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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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한의대, ‘KHU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고교생 100여 명 참여
    미래 한의사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의학 기초지식 전달 및 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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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지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KHU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프로그램을 진행, 침구·추나·본초 실습 등 한의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전달 및 체험을 통해 미래 한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도우미로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소개(이경진 학과장) 본초실습-공진단 만들기(이경진 학과장) 한의대생 활동 소개 및 대학 탐방(유용주 한의대 학생회장) 침 치료의 과학적 의미 및 체험(이수지 교수) 추나의학 체험(신우철 교수) 한의학과 음행오행(이병철 교무부학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병철 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지 한의학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한의학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어떻게 현대의 과학기술과 융합하고 있는지, 또 한의학이 인류건강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의 의학은 더 이상 병의 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예방과 삶의 질 향상, 인간 중심의 전인적 접근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얻은 경험은 여러분이 가진 호기심과 상상력을 더욱 확장시키고, 나아가 향후 진로 선택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각자의 가능성과 미래를 여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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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강연에서 이경진 교수는 공진단의 정의 및 유래와 더불어 사향·당귀·산수유·녹용 등 구성 한약재에 대한 기원 및 효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교수진 및 한의대생들과 함께 준비된 한약재 분말을 혼합하고 반죽한 후 환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한약 조제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한의학관 및 학과, 교육과정, 학교생활 등 한의대생의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한 유용주 학생회장은 한의대생들은 한의학의 이론 및 침·한약·추나·부항·뜸 등의 전통적인 한의치료법은 물론 레이저 치료·초음파 검사 등 현대 의료기술이 결합된 통합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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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이수지 교수는 침 치료의 핵심인 경락과 경혈에 대해 현대 생체의학적 구조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과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한편 침 치료의 통증 조절 염증 반응 조절 면역시스템 강화 등의 치료기전을 최신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침 치료시 주의사항 및 침 시술이 진행되는 절차 등에 대해 공유하고, ‘한의 임상술기집 OSCE’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지도하에 팬텀모형에 직접 침 시술을 해보는 실습도 진행했다.

     

    또한 수기의학의 역사를 시작으로 강연을 진행한 신우철 교수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 테이블 등 기타 보조도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사의 수기요법이라며 치료원리는 정상적 위치에서 벗어난 구조적·기능적 불균형 상태인 변위(displacement)’를 교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좌식 생활이 많은 현대인의 삶과 공부에 장시간 투자하는 고등학생 시기에 가장 틀어질 수 있는 목과 허리의 근육에 대해 알아보고, 단축되거나 긴장된 근육을 확인하고 정상화할 수 있는 기법들과 함께 목의 승모근·흉쇄유돌근·대흉근 및 허리의 장요근·골반의 전방회전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통해 실제 추나요법의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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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이병철 부학장은 공리(公理)란 과학이론의 출발점으로 그 이론에 의해 증명될 필요가 없는 것을 의미하며, 한의학에서의 공리가 바로 음양오행’”이라며 공리를 관찰하는 방법은 상(), 공리를 표현하는 방법은 수(), 공리를 찾아가는 방법은 형색기미(形色氣味)”라고 소개하며, 각각이 갖는 의미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설명하며, 이러한 원리가 경락과 장부의 작용과도 연결된다고 본다면서 즉 한의학은 자연의 변화원리를 인체에 적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종합적인 의학체계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유튜브에서 전과자에서 본 한의대생이 무엇을 배우는지를 짧게나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직접 한약도 만들어보고, 침도 놔보면서 한의사라는 직업에 좀 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의학이 침과 한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나 초음파 등도 활용되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막연히 한의사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에서, 꼭 한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2017년부터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를 지속하며, 올바른 한의사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4일에는 동대문구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동부교육지원청·동대문구청의 ‘2026 대학 학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25일에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희대의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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