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회원 향한 ‘열린 귀’ 중요”

기사입력 2005.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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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택준)는 지난 26일 초정스파텔 1층 회의실에서 2005년도 보수교육을 개최, 신의료기술의 습득은 물론 한의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택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의료기관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의료시장 개방, 영리법인 허용 등 한의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신의료기술 습득 등 개개인의 자질을 향상시켜 한의계의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새로 구성되는 신임 집행부가 열린 귀와 마음을 가지고 전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의는 △심평원의 주요업무에 대해(정정지 심평원 대전지원장) △의료기기의 한의학적 이용방법(이종수 경희 한의대 교수) △의료서비스 마케팅에 대하여(강성현 한의협 법제이사) △현가요법(이용섭 우석대 경혈학교실)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이종수 교수는 강의를 통해 “한·양방의 의료기기를 구분하는 명확한 법률은 없다”며 “한의학의 원리에 따라 사용되는 것을 ‘한방의료기기’로 구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의학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한방의료기기의 확대를 위해서 △한의학 정의에 맞는 교과과정 설치 및 국가고시 개선 △한의질병사인분류 및 한방의료행위의 체계적 정의·분류 △한의학 용어의 정의 및 현대화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임상진료 등을 통한 한의학의 정체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성현 한의협 법제이사는 현 의료시장의 변화 추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의 의료시장을 예로 들어 우리나라의 현황과 비교, 한의계의 바람직한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강 이사는 “병·의원 외부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내부마케팅도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라며 “한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은 양질의 치료기술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관계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정지 대전지원장은 심평원의 향후 업무 개선 방향 등을 소개했고, 이용섭 원장은 현가요법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함께 임상실례를 들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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