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를 한의사의 품 안으로”

기사입력 2026.06.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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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영상학회, X-ray 임상연수강좌 제14기 개강…총 5회차 걸쳐 진행
    안남도 부회장 “X-ray, 판독 넘어 한의진료의 안전성·정확성 높이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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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양기영·고동균)가 한의사의 영상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14기 근골격계 X-ray 촬영법 및 임상연수강좌를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27일 서울시한의사회 송촌지석영홀에서 열린 1강을 시작으로, 오는 822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에서는 X-ray 기본 촬영법을 비롯해 방사선 안전관리 흉부·척추·상하지·복부 등 부위별 영상진단 골절 및 퇴행성·염증성 관절질환에 대한 임상적 해석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1강에서는 안남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이 강연을 맡아 ‘Standard X-ray Protocols for Korean Medicine, X-ray 촬영법, X-ray Intro’를 주제로 X-ray를 단순히 영상을 판독하는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실제 한의원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촬영하고,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며, 어떻게 치료 판단에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의원이라는 실제 임상 환경을 전제로 한 X-ray 활용 방안을 강조한 안 부회장은 일반적인 영상의학 검사실과 달리 한의원은 공간, 장비 배치, 인력 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현실적 조건 속에서 환자의 자세, 조사 방향, 영상 품질 확보, 촬영 과정의 안전관리 등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실제 적용 가능한 임상 프로토콜 정립 모색

    그는 한의원 현장에서 X-ray 활용 시에는 환자를 반드시 누운 자세로 촬영하는 방식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의 촬영 상황까지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실제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공유, X-ray 촬영법에 대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한의원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임상 프로토콜로의 정립을 모색했다.

     

    또한 그는 X-ray가 한의 진료를 대체하는 장비가 아니라,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 판단을 보완하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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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부회장은 한의사는 영상 소견만으로 환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 통증 양상, 기능 제한 등을 종합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X-ray는 골절, 정렬 이상, 퇴행성 변화, 관절 간격 변화, 불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침, 약침, 추나, 운동지도 등 치료의 적응증과 금기, 예후를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대로 역량 강화해 나갈 것

    이와 함께 방사선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한 안 부회장은 “X-ray 활용에 있어 방사선 안전관리는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기본 전제라고 밝히며, 방사선 방호의 기본 원칙인 정당화 최적화 선량한도와 더불어 ALARA 원칙, 품질관리, 환자 피폭 기록 관리, 환자 설명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에 참석한 강한주 학생위원은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X-ray를 단순한 판독 대상이 아니라 실제 한의 진료의 일부로 다뤘다는 점이라며 한의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X-ray 장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떤 자세로 촬영하고 어떤 안전 기준을 지켜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온 과정이 강의 전반에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는 영상을 보고 병명을 확인하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병력과 이학적 검사, 영상 소견을 종합해 치료 방향과 주의사항, 추적관찰 계획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면서 이번 강의는 X-ray를 한의 진료 안으로 가져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수석부회장은 “X-ray를 우리 품 안에 두겠다는 말은 단순히 장비를 갖추자는 의미가 아니라, 안전하게 촬영하고 정확하게 해석하며 책임 있게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자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한의사가 영상진단을 임상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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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서 자주 접하는 부위별 영상진단 교육 이어져

    한편 한의영상학회는 이번 14기 강좌를 통해 X-ray 촬영과 판독, 임상 적용, 안전관리까지 연결되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지는 강좌에서는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수석부회장이 흉부, 경추, 흉추, 요추, 복부, 상지, 하지, 골절 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실제 2강은 Chest·Cervical Spine·Thoracic Spine을 주제로, 3강은 Lumbar Spine·Abdomen, 4강은 Upper ExtremityOA·RA, 5강은 Lower ExtremityFractures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민섭 수석부회장은 이번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들은 실제 한의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해 X-ray 영상을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진료에 적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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