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능의학 기반 진단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전망하다”

기사입력 2026.04.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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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진단 과학화·객관화 성과 공유
    생체지표 표준화·데이터 품질 강조…AI 기반 진단 고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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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23일 온라인(ZOOM)을 통해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한의임상 활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30여 명의 한의사와 한의학 관련 연구자 및 학생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조망하고 한의진단 분야의 과학화·객관화를 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기왕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학술대회의 첫 발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박영재 교수가 생기능검사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수양명경 경락기능 검사, 이차미분파(가속도 맥파) 검사, 양도락 검사, 변증설문(담음, 기허, 어혈, 음허, 식적, 칠정상) 등 한의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생기능검사의 기본적인 지표 해석과 각 검사별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환자의 주관적 증상 단계와 생기능 검사로 얻어진 징후 단계가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 해석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불일치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역치 변화로 징후와 환자 보고 증상 간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는 한의 임상 생체지표 백서 개발과정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한의생체지표 백서 발간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며,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ready 데이터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 디지털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한의생체지표 백서는 건강한 성인 약 13000명의 생체지표를 표준화·정량화해 구축한 자료로, 문진·설문 및 기기검사 항목과 표준 측정 절차서(SOP)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의학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박사는 향후 환자의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 정규분포상 상대적 위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나창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향후 표준화된 측정 절차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적용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진단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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