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완해기 유지 치료에 큰 효과

기사입력 2005.03.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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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알레르기ㆍ호흡기 내과 정승기 교수(사진) 연구팀(이형구, 정희재, 최준용, 정승연, 이건영)은 기존 加味淸上補下湯의 용량을 조절한 엑기스제제인 ‘AF-365’를 이용, 기관지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연구 결과 완해기 유지치료에 유효한 결과를 얻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향상된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 또는 지속 △한약의 장기투여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 △엑기스제제로 복용의 편리성 △천식치료의 가이드라인 제시 등 한방천식치료의 강점을 제시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월부터 급성기 치료를 끝낸 30여명의 천식 임상시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AF-365’를 4주간 투여 후 삶의 질 및 폐기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이와관련 정승기 교수는 “현실적으로 천식치료를 통하여 한약의 장기복용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비용부담, 복용 및 보관의 불편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AF-365’가 이런 문제점의 개선은 물론 급성기 천식치료 후 천식의 재발 및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정 교수는 “평상시 천식관리차원에서 폐기능 및 삶의 질을 유지?향상시킴으로써 증상의 악화로 인한 추가적인 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와 장기간 복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의 천식치료는 천식발작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만성적인 염증을 꾸준히 치료하고 조절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WHO 등에서도 천식발작ㆍ악화시와 평상시를 구분하여 치료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며, 증상이 없을 때 ‘유지(보존) 치료’의 중요성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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