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문신 시술·제거 의료 보급 확산 위한 교육·학술 활동 등에 박차
[한의신문] 대한문신학회(회장 이승철)는 27일 온라인(ZOOM)을 통해 ‘문신 제거의 원리와 레이저 임상 적용’을 주제로 ‘2026 제1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문신 제거 치료를 임상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이승철 회장과 김재돈 부회장을 연자로 초청, 문신 제거의 기초 이론부터 실제 레이저 임상 적용까지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신 제거 수요 증가…한의계 임상 대응 전략 공유
최근 취업·사회적 활동, 디자인 및 위치에 대한 후회, 커버업 문신 증가 등으로 문신 제거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문신을 경험한 사람 중 약 18∼25%가 후회를 경험하며, 이 중 상당수가 제거를 고려한다는 해외 통계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문신 제거는 전체 문신 제거 시장의 중심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피코초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임상 발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이날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의사가 문신 제거를 어떻게 이해하고,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임상에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강연이 진행됐다.
문신 제거 첫걸음: 원리와 기본기 정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철 회장이 연자로 나서 ‘문신 제거 첫걸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문신 잉크가 피부에 남는 구조적 원리 △레이저 문신 제거의 핵심 메커니즘인 선택적 광열분해와 광기계적 효과 △나노초 레이저와 피코초 레이저의 차이 및 색소별 흡수 파장대와 제거 난이도 등 문신 제거 치료의 이론적 토대를 임상 관점에서 소개했다.
특히 이 회장은 피코초 레이저가 문신 제거에서 효과적인 이유를 비롯해 스트레스 이완 시간(SRT)과 입자 크기의 관계, 시술 시 관찰되는 조직 백화(whitening) 반응의 의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실제 시술 판단에 있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임상 현장에서의 문신 제거 현실은?
이어 ‘문신 제거 현실 임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김재돈 부회장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어떤 케이스를 선택하고, 어떻게 설명하며, 어디까지를 목표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임상적 기준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색상·부위·난이도의 실제 시술 증례 △파장 조합(1064nm, 755nm, 532nm)에 따른 임상 결과 △역설적 흑화(paradoxical darkening), 저색소침착, 수포 등 부작용 관리 △환자 상담 시 반드시 설명해야 할 기대치 설정과 커뮤니케이션 포인트 등 현장에서 바로 마주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의계 문신·문신 제거 임상의 방향성 모색
강연 이후에는 두 연자가 함께 참여하는 Q&A 및 자유 토론이 진행, 문신 제거를 처음 접하는 한의사부터 이미 임상에 적용 중인 한의사까지 각자의 고민과 질문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Q&A 세션에서 직접 질문을 한 A참가자는 “문신의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한 연자님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문신 제거 강의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도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문신을 새기는 행위와 제거 행위 모두 동양에서 오랜 시간 의료적 맥락 속에서 존재해왔으며, 문신 시술과 문신 제거는 한의계의 전문성과 결합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대한문신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계 문신 의권 회복을 위한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계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문신학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단순한 술기 강의가 아니라 향후 한의계 문신·문신 제거 임상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에는 한의계 문신 시술 및 제거 의료 보급 확산을 위해 회원 교육과 학술 활동 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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