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원, 한의학 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

기사입력 2025.12.01 16:0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지역사회의학, 교육자 정체성, MZ세대와의 소통 등 발표
    한의학교육 현황·임상실습 사례 등 미래 발전 방안 공유

    한평원1.jpg


    [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은 한평원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마곡 머큐어 호텔에서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를 개최, 한의학 교육 현황 및 임상실습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30일 열린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에서는 △지역사회의학 및 실습 교과목 개발 및 사례(경희대 한의대 장보형 교수) △교육자로서의 정체성과 셀프리더십 찾기 워크숍(경희대 한의대 이민정 교수) △MZ세대와의 소통 및 상담(동의대 한의대 김선경 교수) 등이 발표됐다.

     

    장보형 교수는 ‘지역사회의학 및 실습 교과목 개발 및 사례’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의학이란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문제의 원인과 양상을 분석하고 주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 중심의 의학 분야”라고 정의했다.

     

    장 교수는 이어 지역사회의학의 주요 역할로 △지역사회 건강조사 및 문제 분석 △보건사업의 기획·실행·평가 △지역 보건·복지·의료기관 간 연계 △주민 대상 건강증진 및 교육 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지역사회의학의 효과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구조 설계 및 표준 모듈 개발과 실습 인프라 구축 및 기관 네트워크 형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지역사회의학 이론 강의 표준화 △실습 유형별 표준 운영모델 개발 △지역사회의학 실습 운영 매뉴얼 제작 △실습 기관군 확정 △기관 인센티브 및 참여 구조 마련 △실습 운영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지역기관·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사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실습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지역사회의학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지역의 건강 문제를 직접 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맞춘 실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평원2.jpg


    이어 경희대 이민정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정체성과 셀프리더십 찾기 워크숍’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의학교육자의 역할로 △정보 제공자 △역할모델 △촉진자 △설계자·평가자 등을 제시하면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자의 성장을 이끄는 전문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교육자로서의 자기 성찰과 주도적 역량 개발이 미래 의료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며, “각자가 자신의 교육 철학과 리더십 스타일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한의학의 깊은 철학처럼, 교육도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교육자가 많아질수록 미래 한의학 교육의 지평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평원3.jpg

     

    김선경 교수는 ‘MZ세대와의 소통 및 상담’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MZ세대와 한의학 교육 △한의학 교육과 상담체계 △소통과 공감의 상담 실제 △학생상담 실습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MZ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치관과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일방적 지도가 아니라 상호 존중과 공감에 기반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