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련 유급불사, 강경투쟁한다

기사입력 2004.08.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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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이 한의대생들의 화를 돋우고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서정복/이하 전한련) 상임위의 집행노선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전국 11개 한의대생들은 지난달 말 실시됐던 시험복귀 총투표 결의대로 지난주부터 뒤늦게 1학기 기말고사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의대생들은 재투표를 주장했고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최종투표에서 1701명의 학생들의 시험복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3083명의 총투표자 중 과반수(찬성 1312명 무표 69 유실 1명)를 넘는 수치다.
    현재 한의대생들은 유급불사를 외치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변한 이유는‘약대 6년제 학제개편’이 오는 2009년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기사들이 불거져 나오면서부터다. 이에따라 전한련 상임위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한의대 학우들의 반대여론에 무척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한련 이창렬 대변인은“학우들의 시험복귀거부 의견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시험복귀를 권유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전한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우석대 한의대에서 개최된 확대회의의 안건을 12(목)일 총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한련이 어떤 새로운 명분과 투쟁으로‘약대 6년제’학제개편안에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한련은 지난 달 8일 복지부 진입시도 등의 돌출행동 등으로 사회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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