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관점서 정신건강 증진방안 심층 논의

기사입력 2025.10.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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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 치료의 심리적 측면 및 정신건강의 응용 등 다채로운 세션 운영
    대만 영양정신의학연구학회·중국의약대, ‘Mind-Body Interface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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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만 영양정신의학연구학회 및 중국의약대학 Mind-Body Interface 연구센터는 20, 21일 이틀간 대만 타이중 중국의약대학에서 영양, 신경과학, 디지털기술을 통한 뇌 건강의 증진을 주제로 15Mind-Body Interface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0여 명의 전 세계 학자들이 참석해 전통의학 관점에서 정신건강 증진에 대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대만 중국의약대학 수콴핀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랴오친인 교수(침구의학과)를 중심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경혈학교실)와 강동경희한방병원 김종우 교수(한방정신의학과)는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침 치료에 대한 이해,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째 날 행사에서는 대만중국의약대학 왕루하이 교수의 주관으로, ‘침 치료의 심리적 측면 및 정신건강의 응용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채윤병 교수는 인지과학과 데이터과학을 통한 침술의 작용과 응용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이인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통증, 치료, 인지 조절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최근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대만 중국의약대학 천즈리 박사는 중의학 진단과 현대 기술을 활용한 정신 건강의 패턴 탐구를 주제로 한 발표와 더불어 정지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암과 면역 관련된 유전자 및 한의 치료기술 적용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둘째 날 행사는 전통의학에서 정신건강 측정 및 치료에 대한 주제로 세션이 운영됐다.

     

    김종우 교수는 화병 심신쇠약 자율신경실조증의 표준진료지침 개발과정과 화병 기원부터 진행된 연구에 대한 개괄을 소개했으며, 윤석인 박사는 명상과 기공을 결합한 치료를 통한 화병과 우울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이승일 박사는 스마트폰을 통한 명상요법을 통한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증후군 치료를 진행한 연구에 대해, 대만 중국의약대학 랴오친인 교수는 중국어 버전의 화병설문지 개발과정을 발표했다.

     

    한편 채윤병 교수는 패널 세션에서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전통의학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자연과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실제로 동일한 현상을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 왔지만, 이제 학문간의 영역이 점차 통합되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통합된 관점에서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이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한의학이 나아가야할 바를 고민해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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