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부 토크콘서트,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

기사입력 2025.10.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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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찬 원장, 한의학적 성조숙증 원인과 예방 방법 등 소개
    ‘건강한 성장 위해 부모와 의료진 함께 노력’
    황명수 회장, “지부 차원에서 성조숙증에 대해 더 알리려고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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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9일 지부 세미나실에서 박승찬 원장(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을 초청,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임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경희솔한의원)는 “오늘 특강을 통해 진료 경험과 처방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해 주신 박승찬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상 현장의 한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성 이사는 이어 “성조숙증 진단 상 혈액검사가 중요한데 혈액검사 수탁기관이 많지 않다”며 “지부차원에서 공동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나선 박승찬 원장은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성조숙증 환아 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17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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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사춘기가 일찍 시작돼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적으로 키가 충분히 크지 못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체내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를 촉진해 사춘기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렙틴(Leptin)’이 성호르몬 분비를 일찍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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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원장은 또 “성조숙증을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성장 시기를 놓치게 돼 최종적으로 키가 작아지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명수 회장은 “지부차원에서 성조숙증에 대해 더 알리려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노력하겠다”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회원들에게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임상 실제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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