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한의의료에 ‘침도’까지<br/>공보의, 만성통증 치료 외연 확장

기사입력 2025.07.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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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한협, ‘공보의를 위한 침도 집중 실습 워크샵-경추편’ 개최
    현도훈 회장 “현장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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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는 5일 대전대 한의대에서 ‘공보의를 위한 침도 집중 실습 워크숍-경추편’을 개최,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의료취약지에서 만성통증 환자를 보다 깊이 있게 진료할 수 있도록 침도 시술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지역의료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침도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술기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한의사들이 만성 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침도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위주로 구성해 진행됐다.


    현도훈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공중보건한의사가 각 진료 환경에서 침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을 중점적으로 구성한 실습교육”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중보건한의사 회원들의 현장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블렌디드(혼합) 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워크숍에선 침구과 전문의인 성기정 원장(대한침도학회 정회원)이 강사로 나서 사전 온라인 강의(6월 오픈)를 통해 △침도의 이론적 이해 △경추부 해부학적 이해를 돕도록 했다.


    성기정 원장에 따르면 일반침의 몸체에 칼날형 끝으로 이뤄진 ‘침도(針刀)’는 한의학적 침술과 서양의학적 수술법이 접목된 시술로, 유착·결절 절개, 박리, 자극을 통해 통증·만성유착·심부병변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성 원장은 경추부 해부학적 구조를 중심으로 △근막통증증후군 △만성경부통 △유착성 근막 손상 △추간판 탈출증 및 협착증 보조치료 △긴장성 두통(외후두융기 상·하방, 경항부 후외측 압통처) △일자목·거북목(단축된 경부 근육의 기시 종지부 압통점) 순으로 침도 포인트를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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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오프라인 교육에선 수강자들이 직접 침도를 활용, 경추 부위에 대한 집중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실습에서 성 원장은 경추 관련 질환에 대한 △경추부 해부학 구조 학습 △경추 질환별 핵심 포인트 △실전 술기를 상세히 교육했으며, 대한침도학회 소속 공중보건한의사 3명이 보조강사로 참여, 수강자들의 실습을 적극 지원했다.

     

    성 원장은 “보조수를 활용한 가압분리와 함께 침도 방향은 근육 혹은 신경 주행과 평행하게 근막층(표피, 지방층, 천근막층, 심근막층)까지 깊이 있는 시술이 필요하며, 시술 중·후로 통증·출혈·감염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시술 전 유의사항으로 △해부학 구조 숙지 △정확한 촉진(엄지 사용) △감염 방지를 위한 전처리(Dressing 등)를 당부했으며, 혈액응고장애·감염·비협조 환자는 시술을 금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공한협은 지역의료 공백 등에 대응하고자 현장 중심의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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