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주민들의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

기사입력 2025.06.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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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 취항식…바다 위의 종합병원
    한의과, 내과, 치과 및 물리치료실·방사선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 갖춰

    병원선.jpg

     

    [한의신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인천항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옹진군 신규 병원선인 건강옹진호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항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인천시 의원과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취항식은 2022년부터 추진된 병원선 대체 건조사업의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로, 인천시는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126억원을 투입해 270톤급 최신식 병원선을 건조했다. 해당 병원선은 지난 5월부터 옹진군 6개 면을 대상으로 주 1, 23일 일정으로 연중 순회진료를 시작했다.

     

    기존 병원선보다 몸집이 커진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취항으로 진료지역이 확대돼 서해5도 지역을 포함한 6개면 17개 도서지역의 섬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신규 병원선은 전장 47.2m, 8.4m, 깊이 3.6m, 최대 항속거리 46km(25노트)44명이 승선 가능하며, 특히 대청·백령·연평 지역까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선은 기존 한의과, 내과, 치과 진료실에서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보건교육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이 추가로 신설됐다. 또한 골밀도 검사기와 생화학 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공중보건의 3명과 간호사, 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전문인력이 승선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뿐만 아니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로 출발하는 병원선이 섬 주민과 거친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어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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