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정시 의대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 지방권 대폭 증가

기사입력 2025.0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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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권 14.3% 감소, 지방권 142.9% 급증…
    한의대도 등록 포기 증가, 추가모집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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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2025학년도 정시에서 지방권 의대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가 전년 대비 14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권 의대에서는 등록 포기율이 14.3% 감소했다. 의대뿐만 아니라 한의대, 약대, 치대에서도 지방권을 중심으로 등록 포기가 늘어나면서, 최종 추가모집에 나서는 대학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39개 의대 중 7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이화여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 제주대)만이 정시 추가합격 상황을 공개했다. 종로학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4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이화여대)에서 정시 최초합격자 24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28명) 대비 14.3% 감소했다. 반면 지방권 3개 대학(부산대, 연세대 미래, 제주대)에서는 등록 포기자가 17명으로 전년(7명) 대비 142.9% 급증했다.


    서울권 4개 대학에서는 등록 포기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서울대 의대에서는 최근 5년간 정시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가 없었으나, 올해 1명의 미등록자가 발생했다. 연세대 의대는 12명(전년 11명), 가톨릭대 의대는 5명(전년 13명), 이화여대 의대는 6명(전년 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권에서는 전반적으로 등록 포기자가 크게 증가했다. 부산대 의대는 13명(전년 5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대는 4명(전년 2명)으로 증가했으며, 제주대 의대는 등록 포기자가 없었다.


    치대와 약대에서도 서울권 대학의 등록 포기율은 다소 낮아졌다. 연세대 치대는 14명(전년 19명), 서울대 치대는 5명(전년 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권 약대(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삼육대, 동덕여대, 덕성여대)에서는 38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44명)보다 13.6% 감소했다. 부산대 한의대 역시 4명(전년 3명)이 등록을 포기해 33.3%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중복합격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는 단순히 의대뿐만 아니라 한의대, 약대, 치대 등 메디컬 계열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시 최종 마감 이후에도 의대뿐만 아니라 메디컬 관련학과 전 부분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정시 추가합격 발표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1일부터 28일까지 각 대학별 추가모집이 이뤄진다. 지방권 의대를 비롯해 한의대, 치대, 약대 등에서도 추가모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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