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시장 수호 철저 대처”

기사입력 2006.12.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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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던 ‘제1차 미·중전략경제대회’장면을 외신들은 “거대한 동굴 모양의 황금홀, 마오쩌둥 초상화 앞에 헨리폴슨 미재무장관을 포함한 장관급 각료 대표 13명, 중국팀은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우이 부총리를 포함 장관급 각료 14명이 대좌해 긴장감을 높여줬다”고 전했다.

    세계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미국과 중국을 지칭하는 G2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계기가 된 이번 대회에서 미국이 과거와 다르게 밀어붙이기식 보다는 이해시키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절박하게 나온 배경은 덩치가 커진 중국 경제에도 있지만 상대국에 대한 치밀한 협상역량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의약분과장이 교체되는 등 삐걱거리고 있는 작금의 한·미 FTA에 비춰봐도 향후 전개될 한·중간 FTA 협상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한·미 FTA 협상과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지난 2002년 중국 공안은 베이징 한국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 2명을 뒤쫓아 영사부 안까지 진입해 한명을 연행하면서 심지어 한국 외교관을 때리기까지 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공관지역 불가침권’을 보장한 빈협약 위반이라고 엄중 항의했지만 중국은 아예 들은 척도 안했다.

    중국 외교의 안하무인 앞에서 중국에 주눅든 자세로 일관하는 한국 외교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섬뜩’하기만 하다.
    중국이 늘상 노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대목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향후 중국과 진행될 FTA협상에 대비해서 우리 정부와 한의계가 함께 한의학 미래 앞날이 걸린 한의사 시장개방을 지킬 수 있는 전략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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