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부 총무·재무이사 연석회의

기사입력 2006.1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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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 총무·재무이사는 물론, 사무국장들이 대전유성 스파피아 호텔에 모여 장시간에 걸쳐 회비수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16개 시도지부 사무국장들이 회비수납의 고충과 현실을 밝히고, 담당이사들이 이를 참고로 의결하는 방안으로 이뤄졌다.

    A사무국장은 “미납회원에게 회비를 받으러 가면, 갖가지 핑계를 대느라 바쁘다”며 “어떤 회원은 회원명부에 자신이 이름이 누락돼 있어 회비를 낼 수 없다고 우기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B사무국장은 “회비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는 원장과 사전 약속을 하지 않고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딸 같은 직원한테 훈계를 받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직변경(원장↔부원장), 전입회원, 신규 회원 입회비, 공보의 등 구체적인 회비적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이사항은 지부에 따라 회비적용 기준이 조금씩 달라, 참석자들은 팽팽한 의견차이로 맞서기도 했다. 그렇다고 회비수납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는 마당에 통일성만을 강요할 수 없는 노릇이다.

    반면 2년 이상의 장기회비체납자에 대한 징계수위는 갈수록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입을 모았다. 장기회비체납자는 우선 권고문 등을 단계별로 받게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불응 시에는 한의협 인터넷 사이트에 명단공개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박혁수 중앙회 총무이사가 주재했다. 박 이사는 “한의 의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마당에 회비수납이 미뤄지고 있어 효율적 회무수행에 고초를 겪고 있다”며 “회원들이 권익주장에 앞서 납부의무를 이행해줬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그는 또 “37대 집행부는 절약회무를 모토로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집행부를 믿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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